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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국내 Z세대 구직자 절반 이상은 해외 취업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봉 4000만원에서 6000만원 조건만 맞으면 해외 취업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대답이 눈길을 끈다.

26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발표한 '해외 취업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상위권 대학을 포함한 Z세대 구직자 1900명 중 53%는 국내보다 해외 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근무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47%로 집계됐다.
해외 취업 희망 국가는 미국이 80%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호주·일본(각 25%), 캐나다(23%), 독트리플플러스
일(20%), 싱가포르(19%)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10%), 베트남(5%)에 취업하고 싶다는 답변도 일부 나왔다.
해외 근무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더 많은 경험과 성장 기회’(39%)가 가장 많았다. 이어 ‘높은 보상’(35%),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22%) 순이었고, ‘해외 근무문화 선호’라는 응답도 있었다. 반대로 국내를 삼아알미늄 주식
선호하는 이들은 ‘익숙한 환경’(52%), ‘국내에도 기회가 많아서’(21%) 등을 거론했다.
해외 취업 시 희망연봉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4000만∼6000만 원대’가 42%로 가장 많았다. ‘4000만 원 미만’이어도 해외 취업을 선택하겠다고 답한 비중도 14%에 달했다. 이어 ‘7000만∼9000만 원대’가 21%, ‘1억 이상’은주식선물증거금
18%로 나타났다. 해외 취업 의향이 전혀 없다고 답한 비중은 5%에 불과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국내 인재의 해외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AI 시대에 이공계 첨단 기술 인재들이 막대한 연구비와 파격 조건에 해외 취업을 선택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달 23일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최연소 임용 개미를 위한 급등주 정보센터
기록을 세웠던 국내 석학도 중국 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진학사 관계자는 “Z세대는 성장 기회와 국제적 경험을 적극 추구한다”며 “국내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글로벌 수준의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신우 기자 se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