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상식에 부합하는 근무 환경 조성" 목표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극동방송. ⓒ연합뉴스



2026년 창사 70년을 맞는 극동방송에서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극동방송 노동조합은 지난 21일 고용노동부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에서 노동조합설립신고필증을 받았다. 극동방송 노동조합 설립준비위원회는 이날 “공정과 평화, 인간 존중의 가치가 실현되는 일터가 될 때, 우리가 전하는 복음의 바다이야기다운로드 영향력도 더욱 깊어지고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초대 노조위원장은 박수훈씨가 맡았다. 박씨는 2020년 회사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한 뒤 법적 싸움 끝에 지난해 4월 승소, 회사로 복귀했다.
박수훈 노조위원장은 “창사 70년 동안 무노조 체제를 유지한 채, 경영자 1인의 독재적 리더십 아래 회사 내 민주주의는 실종되었다. 인사·재정·편성 릴짱 등 모든 분야에서 규정은 물론 상식과 기독교적 가치관마저 배반하는 상황이 이어졌다”며 “그 과정에서 해병 특검의 강제 수사가 진행되었고, 극동방송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이제 더 이상 경영자만을 의지할 수 없으며, 구성원들은 회사를 지켜내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뜻을 하나로 모으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수훈 위원장은 “김장환 목사는 게임몰릴게임 법인 대표권을 행사하며 인사·재정·편성권까지 전횡하고 있다. 심지어 선곡도 그의 기호에 어긋나면 징계조치를 당하기도 한다”며 “노동조합은 예측 가능하며 상식에 부합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사내에 만연한 성비위를 근절하며 성평등 제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 해병 특검은 극동방송 골드몽게임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가 임성근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으나 참고인 조사 불출석에 이어 병원에 입원하며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구명로비 통로로 의심되고 있는 개신교계 인사에 대해서는 재판에서 증인 신청을 따로 해서라도 당시 이뤄진 통화 내용 등에 대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자 admin@gamemong.inf 황금성오락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