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멕시코 파티마 보쉬(Fatima Bosch)가 21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 북쪽 논타부리에서 열린 제74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미스 유니버스에 선정된 후 왕관을 쓰고 기쁨에 울먹이고 있다. AP 뉴시스


조직위원회 관계자에게 “명청이”라는 모욕 받고 당당히 맞서
멕시코 대통령도 “여성들은 불의에 목소리를 높여여 한다” 지지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의 무례함에 당당히 맞선 미스 멕시코 파티마 보쉬(25)가 이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릴게임신천지 21일(현지시간) 영화 BBC 등에 따르면 보쉬는 이날 태국 방콕 북쪽 논타부리에서 열린 제74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세계 120개국 참가자 가운데 1위로 우승 왕관을 썼다.
보쉬는 대회 과정에서 모욕을 받았다. 지난 5일 예비행사에서 이 대회 태국 조직위원회 책임자이자 태국 미디어 재벌인 나와트 이차라그리실가 홍보 게시물을 올리지 않 릴짱릴게임 았다며 참가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보쉬를 질책했다.
당시 “대회 홍보 게시물을 SNS에 올려달라”는 조직위원회의 요청에 보쉬는 자국 측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나와트는 보쉬가 조직위 요청을 따르지 않는다며 “멍청하다(stupid)”라고 지적하며 “나는 돈이 많다. 만약 당신이 멕시코 책임자의 말을 따른다면 당신은 멍청이”라고 발 검증완료릴게임 언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보쉬는 “존중받지 못했다”라고 항의하며 그를 지지하는 동료 참가자들과 함께 자리에서 퇴장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조직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모든 참가자는 존중받아야 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역시 당시 보쉬를 뽀빠이릴게임 향해 “여성들은 불의를 당할 때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칭찬했다.
보쉬의 우승에 대해 조직위는 BBC를 통해 “보쉬는 우아함, 강인함, 빛나는 카리스마로 전 세계의 마음을 얻었다”라고 평가했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