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저브 광화문점 [스타벅스 제공]


1세대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 매장 리뉴얼 바람이 불고 있다. 공간 경험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저가 커피 브랜드들의 공세에 맞서는 것이다. 신제품을 대거 추가하거나 가격으로 승부하기는 어려워진 만큼, 매장 자체를 새로 꾸미는 전략이다.
스타벅스의 최근 행보는 이런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스타벅스는 점포 수를 무작정 늘리는 대신 기존 매장을 ‘리저브’로 바꾸는 리브랜딩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공간과 메뉴 라인업을 차별화 바다이야기합법 해 프리미엄 콘셉트를 강화한 매장이다.
과거에는 일반 매장 안에 리저브 바(Bar)를 넣는 형태로 일부 상권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됐지만, 이제는 ‘리저브 온리’ 매장을 확대하며 서울 도심과 지방 주요 상권으로 영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는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와 전용 음료가 마련돼 있고, 커피가 추출 바다이야기예시 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도 갖춰져 있다. 매장 전체를 하나의 커피 경험 공간으로 설계해 소비자들의 매장 체류 시간은 더 길어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광화문과 도산대로 일대에 리저브 온리 매장을 잇따라 열며 이런 리뉴얼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저가 커피와의 단순 가격 경쟁은 피하고 브랜드 존재감은 더 키우고 있다. 연 릴게임가입머니 인들 사이에서는 ‘공간 경험 카페’로도 알려지며 명소가 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도 ‘투썸 2.0’이라는 이름으로 매장을 새로 단장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서울 지하철 신논현역과 안국역 일대에 리뉴얼 매장을 선보였다.
투썸 2.0 매장은 실내 조명, 좌석 간격, 동선 등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해, 보다 현대적인 분위기를 카카오야마토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공간 차별화를 통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며 디저트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결과 투썸 2.0 강남점 매출은 투썸 전국 1700여개 매장 가운데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이달 초 문을 연 안국점 역시 상권 특성상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디야커피도 서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울 강남구 논현동의 커피연구소 ‘이디야커피랩’을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개편하며 브랜드 재정비에 들어갔다. 이디야커피는 그간 가성비 커피 이미지를 갖고 있었지만, 메가커피 등 후발 브랜드가 늘어나며 차별화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디야커피랩을 통해 프리미엄 원두 라인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재구축하고 있다. 또 매년 겨울 간식 라인업을 강화하며 소비자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가 커피 브랜드 확산으로 1세대 커피 브랜드가 설 자리를 잃을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이들 1세대 브랜드들은 각 사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
포화 상태라던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은 이제 ‘공간 경험’ 경쟁으로 더 뜨거워지고 있다.
박순원 기자 ssu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