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익 대전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근 대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가진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확고한 안심'으로 바꾸고, 대전 수돗물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는 경영부와 기술부를 중심으로 10개 사업소에서 460여 명의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이종익 본부장은 상수도사업본부의 역할에 대해 '안정'과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안정'은 시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풍부하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고, '안전'은 시민들의 야마토게임하기 건강과 직결된 물을 안전하게 책임지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최첨단 정수시설과 스마트 원격검침 관리체계를 통해 생산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최고 수준의 수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 전국 최고 품질로 맛있는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이 본부장을 만났다.
-시민들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은 어떻게 생산되나.
백경게임 "상수도사업본부가 관리하는 정수장은 크게 3개가 있다. 가장 먼저 생긴 송촌정수장(1일 30만 톤)과 월평정수장(60만 톤), 신탄진정수장(30만 톤)이다. 3곳에서 1일 최대 120만 톤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시민들이 사용하는 1일 수돗물 소비량은 65만 톤 정도다. 여유분의 수돗물은 세종시와 계룡시에 공급을 하고 있다. 온라인골드몽 세종은 전체 가구의 70-80% 정도를, 계룡시는 거의 전체로 보면 될 것이다. 물론 무상이 아닌 유상으로 공급을 하고 있다. 이렇게 판매한 수돗물은 원가에 반영, 시민들의 가격 부담을 줄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생명수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생산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최고 수준의 수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급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릴게임몰메가 ."
-대전이 전국에서 수도요금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안다.
"환경부가 최근 공개한 상수도 통계 기준(2023년도) 전국 지역별 수도요금 평균단가에 따르면 대전의 평균 수도요금은 톤(㎥)당 579원으로 전국 수돗물 평균 단가인 796원 보다 27%가 낮고,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싼 것으로 확인이 됐다. 대전이 전국 릴게임5만 최저 수준의 수돗물 요금을 유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비결은 바로 천혜적 자연 조건과 선진적인 관리 역량 덕분이다. 식수원인 대청호는 다른 수계에 비해 비점오염원이 적고, 철저한 상수원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전국 최고의 원수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총저수량 3위 규모인 대청댐(14억 9000톤)은 지난 1981년 댐 가동 이후 현재까지 가뭄이나 용수공급난을 걱정할 필요 없이 수량이 풍부하다. 대청댐 건설 당시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댐 건설비 일부와 유지관리비를 분담하는 대가로 원수 사용료를 면제받았다. 이처럼 자연적 조건과 생산원가 절감이라는 선순환적 구조를 통해 '수량, 수질, 가격'이라는 세 가지 핵심요소를 모두 갖춘 것이 대전 상수도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자부한다."
-꾸준한 국비 확보가 눈에 띈다.
"시민들의 요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 예산 의존도를 낮추고, 국비 확보에 총력하고 있다. 가장 큰 비결은 정부의 정책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사실 상수도분야는 정부의 별도 국비 공모사업이 없이 타 에너지 사업과 경쟁해야 하기에 국비 확보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우리는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이라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주목했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을 포함한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 총 85억 원에 달하는 국비를 확보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달 준공 예정인 신탄진정수장 '노후 탈수설비 교체 사업'이다. 20년 넘은 설비를 고효율·친환경 설비로 바꾸면서, 총사업비의 40%가 넘는 9억 1000만 원을 국비로 충당했다. 연간 67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함은 물론 시 재정 부담도 줄였다. 앞으로도 핵심 설비의 친환경 고도화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 노력할 것이다."
-수돗물 수질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나.
"세 단계를 통해 시민들의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1단계는 상수원 보호 및 과학적 검사다. 대청호에 수중폭기시설과 인공식물섬·인공습지를 설치하여 조류 증식 억제 및 녹조 발생 원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여기에 다항목 수질측정기로 수질을 과학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2단계는 고품질 수돗물 생산이다. 대청호의 깨끗한 원수는 표준 공정만으로도 먹는 물 수질기준을 충족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오존 처리와 입상활성탄 단계를 추가하는 등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전면 도입하여, 맛과 냄새를 잡은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 중이다. 마지막으로 국제적 인증을 받은 꼼꼼한 관리다. 수돗물의 안전성을 위해 법정 기준(60개 항목)을 훨씬 뛰어넘는 247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이는 미량 오염물질과 병원성 미생물까지 완벽히 제거하기 위한 선제적인 안전조치다. 특히 본부 내 수질연구소가 국제 공인 기관의 숙련도 평가에서 8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대전 수질 분석 능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인증받은 결과다."
-아직도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도 적지 않다.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게 우리 본부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다. 결국,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게 최우선이다. 시민들의 신뢰에 초점을 맞추면 다른 일은 다 해소된다고 본다. 기본은 깨끗한 수돗물 공급일 것이다. 대전의 맑은 물이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도록 중장기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매년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50㎞씩 노후관을 교체하고 있다. 2030년까지 총 1825억 원을 투입, 300㎞의 노후 상수관 교체를 차질 없이 완료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는 단순히 관을 바꾸는 것을 넘어 누수율을 낮추고 시민들에게 녹물 걱정 없는 깨끗한 수돗물을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여기에 현재 송촌·월평 정수장에서 운영 중인 고도정수처리시설을 2028년까지 신탄진·월평정수장에도 추가 도입하게 된다. 총 1664억 원을 투입하여 모든 시민이 고품질의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정수처리 시스템을 전면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가뭄이나 지진 등의 재난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원수 공급을 위해 '제2취수탑 및 도수터널 건설계획' 방침을 수립하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강원도 강릉 가뭄에 'it's 水'도 힘을 보탰다.
"다 아시다시피 지난여름 강원도 강릉시는 극심한 가뭄을 겪었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우리시에 긴급하게 물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 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바로 병입수돗물인 'it's 水'를 공급하기로 하고, 두 차례에 걸쳐 1.8ℓ들이 2만 병(36톤)을 전달했다. 이후 강릉시에서는 감사의 서한문을 보내왔다. 현재 'it's 水'는 360㎖와 1.8ℓ짜리 페트병으로 나오고 있다. 360㎖ 기준 하루 2만 병까지 생산할 수 있지만 상황에 맞춰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뭄이나 산불 등 재난지역이나 공공 목적의 지역행사 등 병입수돗물의 지원 요청이 있을 때마다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지원되는 it's 水'는 1년에 40-50톤, 어떠한 경우는 100톤 이상 나갈 때도 있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365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는 바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시민 여러분의 믿음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약속드리겠다. 대전 상수도가 확보한 '최고 수준의 수질과 안정적인 공급, 그리고 전국 최저의 요금'이라는 강점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 미래 투자와 기술 혁신을 멈추지 않고, 대전의 수돗물이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믿을 수 있는 안전' 그 자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