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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창원시 의창구 동읍 신방초등학교 뒤편으로 초고압 송전선이 지나가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 지역 38개 초·중·고교 및 유치원 주변에 초고압 송전선이 지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9개교는 송전선로와 불과 50m 이내에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전자파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오세희 의원(더불어민주 상호저축은행금리비교 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이 21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54㎸이상 초고압 송전선로 반경 200m 이내에 있는 경남 지역 초·중·고교와 유치원이 38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는 총 320개교가 있었고, 전국 시도 중에서는 경기도 68개교 다음으로 경남이 많았다.
경남 지역 시군별 현황을 2금융권당일대출 살펴보면 양산이 11개교로 가장 많았고, 창원 10개교, 거제 6개교, 김해 5개교, 고성·진주 각 2개교, 밀양·통영 각 1개교 순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 구분하면 유치원이 5개교, 초등학교 15개교,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9개교다.
특히 이 가운데 송전선로와 불과 50m 이내에 위치한 학교가 9개교에 달했으며, 3개교는 이격거리 대전 농협 가 0m로 나타났다. 또한 345㎸ 고압 송전선로가 지나가는 학교도 총 9개교로 확인됐다.
오 의원실에 따르면 초고압 송전선에서 발생하는 극저주파와 관련하여 세계보건기구(WHO)는 2002년부터 고압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극저주파 전자파를 ‘발암 가능성 물질’로, 국제암연구소(IARC) 또한 같은 해 극저주파 자기장을 ‘인체 발암 가능 물 현대캐피탈전세금대출 질’로 분류하고 있다. 또 이탈리아와 스위스 등 일부 국가는 학교·도서관·병원 등 민감시설 주변 송전선로에 대해 더욱 강화된 자기장 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오세희 의원은 “한전은 ‘극저주파 자계와 소아백혈병 간 인과관계는 과학적 근거가 미약하다’는 입장을 반복하며 ‘초고압 송전선로 이설 관련 사업 및 추진계획’ 질의에 대해 ‘해당 사 사용가치 항 없음’이라고 답변하는 등 학생 건강권 보호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가 기간시설인 전력망을 관리하는 한전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외면하는 행태는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격거리가 50m 미만이거나 전혀 없는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정밀 측정을 거쳐 최우선으로 이설 또는 지중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