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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544호] 마을에서 세상을 보는 관악사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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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악사회복지 작성일20-11-24 10:27 조회3,4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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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세상을 보다. 관악사회복지   
<제544호> 2020 년 11 월 20 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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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행궁동의 주민리더들, 관악 주민현장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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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행궁동을 지속가능한 마을로 이끌기 위한 주민리더들의 양성과정, 관악사회복지가 함께했습니다. 11월 5일, '2020년 행궁동 도시재생대학 더함과정' 현장답사로 10명의 손님이 은빛사랑방삼성동 이웃사랑방을 찾았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맞이하느라 서로의 표정을 온전히 볼 수는 없었지만, 주민모임이 결성되고 활동하고 마을 내 공간까지 운영하게 된 이야기를 흥미롭게 듣고 있다는 마음만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삼성동 이웃사랑방 전성현 대표의 글입니다.

  "지난 11월 5일, 코로나 여파로 기관방문은 모처럼 만이었습니다. 수원시 행궁동의 주민리더 분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적지 않은 인원이라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2팀을 나눠서 맞이했고, 이웃사랑방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었습니다.
  사랑방 운영방식, 주민활동가들의 역할과 고민, 앞으로의 꿈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렸고,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도 받았습니다. 주로 주민활동가들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때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많이 궁금해 하셨는데요. 가장 힘들고 지금도 어려운 문제이지만, '우리의 조직'을 소중히 여기고 잘 되길 바라는 한 마음과 역지사지 정신으로 해결해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기관방문 이후에도 코로나가 어서 종식되어 많은 주민들과 평범한 일상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

  주민들도, 이웃사랑방도, 관악사회복지도 모두 일상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기다리지만은 않고 계속 주민들과 소통할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관악사회복지의 행보에 깊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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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사랑의 조용하고 안전한 가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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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은 어르신들에게 참으로 갑갑하고 가혹한 한 해입니다. 코로나19 발병 우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복지관과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들이 폐쇄되는 경우가 잦아, 이용하기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렇다고 이웃들을 선뜻 맞이하기도, 찾아가기도 어려웠습니다. 여행은 물론이고 가까운 근교 나들이도 꿈꾸기 어려웠습니다. 집 앞 산책을 가끔 하고, 시간을 나눠서 1~3명씩 사랑방을 찾는 정도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단계로 완화되고, 쌀쌀하지만 걷기에 나쁘지 않은 11월 초중순 날씨, 은빛사랑 어르신들이 아주 조심스러운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총 10명이 참여 신청을 했지만,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2팀으로 나누어 각각 11월 10일과 18일에 진행했습니다. 사진을 찍는 순간을 제외하고는 차량 내는 물론이고 야외 이동 중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손을 씻었습니다. 

  은빛사랑이 찾은 곳은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갯골생태공원과 대부도였습니다. 시원한 바람도 쐬고, 탁 트인 곳에서 오랜만에 눈에게 즐거움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래는 김순복 상임활동가와 은빛사랑 어르신들의 나들이 소감입니다.

  "오랜만에 콧바람을 쐬어서 좋았다. (갯골생태공원의) 수레차를 탔는데 마치 마을마차같아서 좋았다. 바닷가 모래사장을 거니는데 소싯적에 다니지 못한 곳을 늦은 나이에라도 가게 돼서 다행이었다. 한편으로는 건강이 더 좋았더라면 하는 마음에 울컥, 눈시울이 적셔졌다."

  "마차와 대부도 바다 건너가는 길과 바닷바람 쐬는 게 좋았다. 바닷가에서 (혼자) 소리도 내 보고, 커피 마시고 오는데 마음이 툭, 뜨이는 듯 하여 너무 좋았다."

  "(18일에 내린 비로) 날씨는 안 좋았지만 나무 밑에서 사진 찍고 참새들 날아가는 모습 보는 게 참 좋았다."

  행동 자체는 소소하지만 올해, 어쩌면 평생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찾은 그 기분이 어르신들에게는 큰 행복이었나 봅니다. 비록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각자 더 많은 것들을 하지는 못했지만, 이 순간을 함께하며 어르신들은 한 해와 새 겨울을 함께 이겨내기 위한 힘을 받았습니다.
고개를 든 햇살학교, 오랜만이라 더 정다웠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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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 오지도 않았건만, 햇살의 한 해는 한껏 움츠러든 어깨만큼이나 힘들었습니다. 3월 이후 모임은 한 차례도 이뤄지지 못했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임원회의도 비대면으로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9월 한 차례 비대면 활동을 진행했고, 기다림 끝에 작은 규모의 모임을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과 아이들이 합쳐서 10명을 넘기지 않는 한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한 채로 한 달간 총 4번의 정다운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인 만큼 서로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비록 먼 곳으로 자유롭게 가지는 못하지만, 적극적인 소통도 할 수 없었지만, 차분하고 즐거운 비즈아트와 아이클레이로 동물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함께했습니다. 답답할 때는 팀을 나누어 놀이터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방역수칙을 지키며 활동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서로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꺼이 감수했습니다. 만든 빼빼로를 포장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며 웃음과 윙크로 서로에게 고마움도 전했습니다. 체감 상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지나간 한 달이지만, 12월 기말고사 이후를 기약하고 정답게 안녕을 전했습니다.

  햇살은 연말연초 작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 혹은 비대면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물리적 거리는 넓히되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청소년 자치모임의 실천, 다시 한 번 고개를 들어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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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민운동 50주년 기념 준비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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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주민운동교육원(이하 코넷)에서 한국주민운동 50주년을 맞아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11월 27일, 워크숍 행사는 중구 정동에 위치한 프란치스코교육회관 211호에서 진행하며(현장 참석 50명 이내),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온라인 연결을 통한 각 지역 거점에서의 원격 진행도 병행합니다. 관악사회복지 주민운동 협력의 역사와 여러 활동가들의 주민운동 교육훈련 참여 경력 등 코넷과의 오랜 인연으로 이 워크숍 진행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관악구에서는 관악주민연대에서 20명 이내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전환의 시대, 가난 공동체 생명의 미래'라는 타이틀로 진행될 이번 워크숍에서는 기후 위기와 질병에 시름하며 대면 활동이 중심이었던 주민운동 역시 위기를 맞은 이 시대에서, 공동체를 추구하는 주민운동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논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한 기조강연과 주제 발표, 그룹 토론 및 발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니 활동가들의 많은 참여, 주민 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워크숍 결과에 대한 기대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

*신청기간: 11월 22일 (월) 오후 6시까지
*신청방법: 참여신청서
*참 가 비: 1만원
2020 관악사회복지 뉴스레터는 매월 첫 주, 셋째 주에 발송됩니다.
뉴스레터의 소식들을 관악사회복지 2020 비전에 맞추어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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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21일   햇살 비대면 모임
  • 11월25일   동평생학습센터-스페인어
  • 11월26일   모두 모임
  • 11월26일   사무국회의
  • 11월27일   코넷50주년준비워크숍
  • 12월3일   사무국회의
  • 상기 내용 포함 활동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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