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교통·운송수단 박람회에 전시된 전기버스 부품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정부가 '최대 교역국'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파고에도 올해 사상 최대치의 외국인직접투자(FDI·Foreign Direct Investment)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이날 멕시코시티에 있는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열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아침 정례 기자회견에서 "올 3분기 릴게임5만 기준 FDI는 410억 달러(60조원 상당) 규모로 추산된다"면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치"라고 말했다.
멕시코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회견에서 에브라르드 장관은 "지난해 연간 FDI 규모(369억 달러·54조원 상당)를 이미 상회한다"며 "신규 투자 금액 역시 지난해 3 릴게임예시 분기 기준 20억 달러(3조원 상당)에서 올해 같은 기간 65억 달러(9조5천억원 상당)로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한국 기획재정부 용어 설명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는 일반적으로 외국 법인이 타국 기업에 출자하고 경영권을 확보하는 형태를 일컫는다. 주식·채권과 같은 외국 자본 시장에 대한 투자(간접 투자·해외 포트폴리오 투자)와는 다른 개념 릴게임무료 이다.
외국인직접투자를 받는 국가 입장에서는 고정자산을 형성하고 고용 창출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룰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외국인직접투자 증가가 발생했으며, 데이터 센터·인프라·금융 등 분야에서도 주요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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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는 미국·캐나다와의 무역협정(USMCA)을 기반으로 한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 최대 수혜국으로 꼽힌다.
메이저릴게임사이트 다만, 멕시코 수출품 80% 이상의 목적지인 미국이 올해 관세 부과와 철회 번복을 반복하면서 경제 불확실성을 부채질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셰인바움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추방과 마약 밀매 근절 정책에 보조를 맞추는 한편 USMCA 이행사항 재검토를 앞두고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에 대한 최대 50% 관세 부과 구상을 내놓는 등 '미국 입맛 맞추기'로 밖에 볼 수 없는 일련의 정책 추진에 방점을 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멕시코 경제부 홈페이지를 보면 멕시코 외국인직접투자 상위권에는 미국(42.9%), 스페인(17.3%), 캐나다(5.3%), 일본(4.2%), 독일(3.7%), 호주(3.6%) 등 무역협정을 맺은 국가들이 포진해 있다. 한국은 1%대로 공개돼 있다.
멕시코 의회에서의 검토를 앞둔 FTA 미체결국 관세 부과는 한국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외교당국 역시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한국과 멕시코는 무역협정을 맺고 있지 않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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