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가 제안하는 침례병원 공공화 모델 토론회’가 부산공공의료정상화노동시민사회대책위 주최로 19일 오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재찬 기자 chan@


내달 열릴 부산 금정구 옛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의 보건복지부 건강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상정을 앞두고, 침례병원 운영 모델에 대한 지역사회 이목이 쏠린다. 지역에서는 응급·야간의료 기능을 갖춘 종합병원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건강보험공단이 직영하는 보험자병원으로 추진하는 만큼 건보 재정을 투자하는 명분도 필요하다.
부산시 릴게임종류 는 연내 개최될 건정심 소위원회에 대비해 새롭게 제출할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계획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아직 개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앞서 정은경 장관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회동 이후 연내 상정이 가시화된 만큼 1달여 남은 기간 동안 계획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침례병원을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 카카오야마토 보험자병원으로 계획하냐는 것이다. 그간 침례병원 보험자병원 운영 모델은 크게 급성기 종합병원과 회복기 병원 사이에서 표류해왔다.
추진 초기에는 500병상 이상 규모의 급성기 종합병원이 논의됐다. 당시엔 건보공단 일산병원 외에도 국내 보험자병원을 늘려야 유의미한 적정 수가를 도출할 수 있다는 여론 또한 존재했다. 그러나 적자 운영에 대한 우 바다이야기오락실 려 등이 제기되면서 복지부는 노인의료돌봄통합모형 등 회복기 형태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부산시가 건정심에 제출한 계획안에서는 2023년엔 급성기 종합병원과 소아재활 통합관리 기능을 갖춘 모형이, 재논의 결정 이후 다시 제출된 2024년 안에서는 300병상 규모 회복기 병원으로 제안됐다.
문제는 이런 회복기 병원으로의 추진 사이다쿨접속방법 이 지역의 의료 수요와 일치하냐는 점이다. 회복기 병원은 급성기 의료 체계에서의 치료 이후 만성기로 접어들기 전 회복 과정의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며 재활과 사회복귀를 돕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야간·응급진료를 필요로 하는 지역 수요와는 차이가 있다. 반면 급성기 종합병원으로 추진하는 경우, 일산병원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보험자병원을 추가로 운영해야 하 바다이야기부활 는 이유와 설립 지역이 부산이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논리가 필요하다.
시민사회는 막대한 시 예산을 투입하는 만큼 지역 수요에 맞는 야간·응급의료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날 부산공공의료정상화노동시민사회대책위가 주최한 ‘시민사회가 제안하는 침례병원 공공화 모델’ 토론회에서 인제대 예방의학과 김새롬 교수는 동부산 공공병원이 감염병 모듈 병동 50병상, 아급성기 회복기 50병상을 포함한 400병상 규모의 포괄 2차 기능을 수행하는 규모의 경제를 갖추되, 야간·응급의료를 제공하는 병원이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돌봄통합사업을 뒷받침하는 기능을 갖춘 병원으로도 기능이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부산시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 등을 고려해 지난해 건정심에 제출했던 회복기 병원 모델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 건강정책과 관계자는 “보험자병원을 따내기 위해 이미 타 지역에 종합병원이 있으니 다른 모델을 시도해 보자는 측면에서 회복기를 제안했는데, 지역 주민 쪽에서는 응급실을 갖춰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여러 방안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