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에 대한 올바른 정보, 어디서 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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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살림우 작성일25-11-27 01:50 조회7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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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에 대한 올바른 정보, 어디서 얻을까?
정확한 정보의 중요성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으며, 특히 남성 건강과 관련된 이슈는 민감한 주제 중 하나이다. 시알리스Cialis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약품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시알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정보가 있지만, 모든 정보가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올바른 정보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시알리스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
공식 의료 기관 및 전문가 상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정보는 공식 의료 기관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의사 상담: 남성 건강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비뇨기과나 내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시알리스가 개인에게 적합한지, 적절한 복용 방법과 부작용에 대해 정확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약사 상담: 약국에서도 시알리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약사는 복용 방법과 함께 약물 상호작용, 보관법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수 있다.
정부 및 보건 기관 웹사이트: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공식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신뢰도가 높으며, 최신 연구 및 규제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정보원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을 경우, 신뢰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식 제약사 홈페이지: 시알리스를 제조하는 제약사의 공식 웹사이트에는 약물의 작용 기전, 사용법, 부작용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
국내외 의학 저널 및 논문: PubMed, 대한의학회 등에서 제공하는 논문과 연구 자료를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문 건강 포털 사이트: 메디컬 뉴스, 건강 정보 사이트 중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운영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의해야 할 정보
시알리스에 대한 정보를 찾을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비공식 판매처 정보: 개인 블로그, 커뮤니티 게시글 등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과장되거나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불법 복제 약물 판매 사이트: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온라인 판매처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신뢰할 수 없으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장 광고 및 허위 정보: 기적적인 효과, 부작용 없음 등의 문구를 사용하는 사이트는 신뢰하기 어렵다.
결론
시알리스는 남성 건강을 위한 중요한 치료 옵션 중 하나이지만, 정확한 정보 없이 사용하면 부작용이나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의료 기관, 전문가, 공식 웹사이트 등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얻는 것이 필수적이다. 건강은 스스로 지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하게 약물을 활용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
기자 admin@gamemong.info
제주4.3진상규명과명예회복을위한도민연대(대표 양동윤. 4.3도민연대)는 26일 오후 3시 제주시 아스타호텔 3층 대연회장에서 '4.3당시 광주형무소 수형자 실태조사' 보고회 및 '4.3서사시 한라산 이산하 시인과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형무소에서 행방불명된 분들의 유해를 찾는 것은 계속하길 바란다.", "채혈을 했는데 아버지 유해를 꼭 찾을 수 있길 바란다.", "형무소에서 복역 중에 돌아가셨다. 아버지 흔적이라도 찾고 싶다.", "행방불명 아버지 사망신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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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도민연대의 조사는 광주형무소에 수감된 4.3희생자와 유족 137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피해자와 유족 등을 대상으로 광주형무소 수감자 희생 실태를 파악,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획됐다. 도민연대 조사원이 대상자를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형인명부와 바다신2게임 판결문에서 확인되는 광주형무소 수감자는 175명으로 파악된다. 동광신문에서는 명부나 판결문에서 확인되지 않은 수감자 19명에 대한 보도가 이뤄진 적도 있다.
이들은 광주형무소에서 옥사하거나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 7월 7일부터 7월 22일가지 광주광역시 불공고개, 도동고개, 장고봉 등 곳곳에서 우리 군에 의해 학살당했다. 그러나 아 릴게임바다신2 직까지도 진상은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4.3도민연대는 광주지법에서 확인되는 175명의 본적지인 제주 전지역을 다니며 희생자와 유족을 직접 찾아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광주형무소에 수감된 4.3 관련 재소자들은 주로 1948년부터 1950년까지 광주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징역형을 선고받은 수형인들이었다.
바다신2 다운로드 광주 재소자 대부분은 광주지법에 치러진 일반재판 수형인임이 여러 유가족의 전언을 통해 확인된다. 국가기록원 4.3 관련 일반재판 판결문에 따르면 광주지법 재판에 회부된 4.3 관련자 200여명의 인적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제주4.3진상규명과명예회복을위한도민연대(대표 양동윤. 4.3도민연대)는 26일 오후 3시 제주시 아스타호텔 3층 대연회장에서 '4.3당시 광주형무소 수형자 실태조사' 보고회 및 '4.3서사시 한라산 이산하 시인과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 "채혈했다" 4명 중 1명 불과…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행방불명 희생자
조사 결과, 4.3희생자 신고는 응답자 137명 가운데 114명(83.2%)이 '했다'고 응답했다. '안했다'는 13명(9.5%), '모르겠다'는 10명(7.3%)였다. 대부분이 희생자 신고는 했지만, 정작 광주형무소에 수감됐던 사실을 알고 있었던 응답자는 59명(43.1%)에 불과했다.
이어 4.3희생자 신원확인을 위해 가장 중요한 채혈(DNA)은 응답자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33명(24.1%)만이 '채혈했다'고 답했다. 모르겠다를 제외한 '안했다'는 확정적 답변만 83명, 60.6%에 이르렀다.
4.3희생자 신원확인을 위해 '채혈'이 필수적이지만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바에 따르면 여전히 희생자 유족들은 채혈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왜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채혈 대상자인 줄 몰랐다'가 28.9%로 가장 많았다.
이번 문항에서는 '기타' 응답이 59%를 차지했는데 "관심이 없었다", "생각도 안 해봤다", "무죄 석방 후 총살 당했다", "뭔 줄 몰라서", "정보가 전혀 없었다", "촌수가 멀어 생각도 못했다" 등 답변이 나왔다.
채혈의 중요성은 최근 실제 사례로 증명됐다. 제주4.3 당시 광주형무소에 수감된 이후 사망한 뒤 '공소기각' 판결을 받은 양성홍 제주4.3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장 조부 고(故) 양천종의 귀향 사례다.
고인의 유해는 2019년 12월 광주시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부지 정비 과정에서 발견된 261구의 무연고 유골 중 하나다. 4.3유족일 가능성으로 채혈 DNA를 대조한 결과 신원이 확인됐다. 가능성을 바탕으로 DNA 대조 작업을 진행한 끝에 행방을 찾게 된 행불 희생자다.
4.3도민연대 조사에 참여한 유족들의 채혈 참여율은 낮게 나타났지만, 역설적으로 '남아있는 4.3 과제는 무엇인지'를 묻는 문항에서 1순위가 '지속적 4.3진상규명', 그다음이 '4.3유해발굴채혈 사업'이었다. 필요성은 인식하나 참여는 낮은 아이러니한 결과다.
이에 강미경 조사연구실장은 "과거에는 제주에서 행방불명된 분들만 채혈을 했다. 다른 분들은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최근에 육지 행방불명 희생자 유해가 발굴되면서 기대감이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4.3진상규명과명예회복을위한도민연대(대표 양동윤. 4.3도민연대)는 26일 오후 3시 제주시 아스타호텔 3층 대연회장에서 '4.3당시 광주형무소 수형자 실태조사' 보고회 및 '4.3서사시 한라산 이산하 시인과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 서북청년단 모른다 56.9%…"사람 탈 쓰고 그럴 수 없다"
이번 조사에서 서북청년단을 '안다'는 응답은 59명(43.1%), '모른다'는 78명(56.9%)로 나타났다. 알고 있다는 응답자 중 서청이 저지른 피해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39%였다.
피해사실에 대해서는 '서청 사무실로 잡혀가 학살당했다', '보리쌀, 닭 등 기축을 갈취당했다', '이승만 사진과 태극기 등을 강매당했다'는 응답이 나왔다. 학살 장소는 밭, 학교, 바닷가, 동산 등과 함께 정확한 장소를 잘 모르겠다는 답이 있었다.
서북청년단은 해방 직후인 1946년 북한 당국에 의해 피해를 입은 월남자를 중심으로 조직된 단체였다. 혼란스러운 해방정국에서 이른바 '좌익' 세력에 대한 정치적 공격 등을 주로 맡았다. 특히 제주4.3 당시 군경을 대신해 주도적으로 학살 등에 참여했다.
상대적으로 서북청년단과 그들이 저지른 피해 사실에 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가운데 관심과 교육이 요구된다. 최근 제주에서는 4.3추념식을 전후로 스스로 서북청년단의 후예임을 자처하는 극우 성향 단체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기 때문이다.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서북청년단에 대해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 "악질이다", "종교를 이용해 권력 폭력을 쓴 인간 이하의 사람들이다", "죄 없이 잡혀간 사람들 너무나 억울하다", "인정 사정 없었다 인간이 아니다", "무자비하고 독한 놈들", "이제라도 사과하라" 등 답했다.
이 밖에도 응답자들은 4.3 해결 과정에서 잘된 일로 '4.3재심 청구 및 무죄판결'을 1순위로 뽑았다. 비슷한 수치로 '4.3특별법 제정 및 보상금 지급', '4.3평화공원 및 행불인표석 건립'이 공동 2위로 뒤를 이었다.
조사 발표에 이어 4.3도민연대는 1987년 3월 '녹두서평1'에 4.3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역사적 흐름, 권력을 등에 업은 학살자들의 만행이 담긴 장편 시 '한라산'을 게재한 뒤 경찰에 의해 연행,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처벌받은 이산하 시인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이산하 시인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 37여년 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당시 공안당국이 저지른 불법 구금과 고문 등 인권침해 사실을 인정, 진실규명 결정했다.
이번 4.3도민연대 조사는 양동윤 대표를 단장으로 △강미경 조사연구실장 △강영란, 홍임정, 고희숙, 김경미 조사연구원 △고상호, 김균민, 김종혁, 김영길, 박학봉, 오창훈 조사지원팀 등이 참여했다.
제주4.3진상규명과명예회복을위한도민연대(대표 양동윤. 4.3도민연대)는 26일 오후 3시 제주시 아스타호텔 3층 대연회장에서 '4.3당시 광주형무소 수형자 실태조사' 보고회 및 '4.3서사시 한라산 이산하 시인과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다음은 설문조사에 참여한 4.3희생자 및 유족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일부△복수하고 싶었다. 너도 자식 낳고 살면서 그럴 수 있느냐 물어보고 싶었다.△억울하게 당한 것이 너무 슬프고 후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너무 힘들게 살았다.△어머니가 나 5살에 돌아가셨다. 형님도 만주에 가서 기억이 안 난다. 4.3 때문에 가난해서 학교도 못 다녔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잘 해결해 주었으면 좋겠다. 다음 세대에서 마음이 풀어지게 해주면 좋겠다. △역사왜곡 처벌하고 앞으로 역사왜곡하는 일 없이 바로 정립됐으면 좋겠다.△마음이 너무 아프다. 시신이라도 찾으면 좋겠다. △4.3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앞으로 후손이 평화롭게 잘 사는 것밖에 소원이 없다.△아버지 하고 불러봤으면, 아버지가 보고싶다. 고생을 많이 했다. △계엄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시신찾아서 모시고 싶다. 재심재판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형무소에서 행방불명된 분들의 유해를 찾는 것은 계속하길 바란다.△채혈을 했는데 아버지 유해를 꼭 찾을 수 있길 바란다.△형무소 기록 중 아버지 사진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아버지 뼛조각이라도 하나 발견됐으면 좋겠다. △형무소에서 복역 중에 돌아가셨다. 아버지 흔적이라도 찾고 싶다.△행방불명 아버지 사망신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형무소에서 행방불명된 분들의 유해를 찾는 것은 계속하길 바란다.", "채혈을 했는데 아버지 유해를 꼭 찾을 수 있길 바란다.", "형무소에서 복역 중에 돌아가셨다. 아버지 흔적이라도 찾고 싶다.", "행방불명 아버지 사망신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야마토게임방법설문조사를 마치며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에 돌아온 답은 간절함이었다. 희생자는 살아서 고향에 올 수 없었고 유족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애끊는 심정을 토해냈다.
제주4.3진상규명과명예회복을위한도민연대(대표 양동윤. 4.3도민연대)는 26일 오후 3시 제주시 아스타호텔 3층 대연회장에서 '4.3당시 광주형무소 수형자 실태 릴게임예시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4.3도민연대의 조사는 광주형무소에 수감된 4.3희생자와 유족 137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피해자와 유족 등을 대상으로 광주형무소 수감자 희생 실태를 파악,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획됐다. 도민연대 조사원이 대상자를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형인명부와 바다신2게임 판결문에서 확인되는 광주형무소 수감자는 175명으로 파악된다. 동광신문에서는 명부나 판결문에서 확인되지 않은 수감자 19명에 대한 보도가 이뤄진 적도 있다.
이들은 광주형무소에서 옥사하거나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 7월 7일부터 7월 22일가지 광주광역시 불공고개, 도동고개, 장고봉 등 곳곳에서 우리 군에 의해 학살당했다. 그러나 아 릴게임바다신2 직까지도 진상은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4.3도민연대는 광주지법에서 확인되는 175명의 본적지인 제주 전지역을 다니며 희생자와 유족을 직접 찾아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광주형무소에 수감된 4.3 관련 재소자들은 주로 1948년부터 1950년까지 광주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징역형을 선고받은 수형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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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진상규명과명예회복을위한도민연대(대표 양동윤. 4.3도민연대)는 26일 오후 3시 제주시 아스타호텔 3층 대연회장에서 '4.3당시 광주형무소 수형자 실태조사' 보고회 및 '4.3서사시 한라산 이산하 시인과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 "채혈했다" 4명 중 1명 불과…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행방불명 희생자
조사 결과, 4.3희생자 신고는 응답자 137명 가운데 114명(83.2%)이 '했다'고 응답했다. '안했다'는 13명(9.5%), '모르겠다'는 10명(7.3%)였다. 대부분이 희생자 신고는 했지만, 정작 광주형무소에 수감됐던 사실을 알고 있었던 응답자는 59명(43.1%)에 불과했다.
이어 4.3희생자 신원확인을 위해 가장 중요한 채혈(DNA)은 응답자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33명(24.1%)만이 '채혈했다'고 답했다. 모르겠다를 제외한 '안했다'는 확정적 답변만 83명, 60.6%에 이르렀다.
4.3희생자 신원확인을 위해 '채혈'이 필수적이지만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바에 따르면 여전히 희생자 유족들은 채혈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왜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채혈 대상자인 줄 몰랐다'가 28.9%로 가장 많았다.
이번 문항에서는 '기타' 응답이 59%를 차지했는데 "관심이 없었다", "생각도 안 해봤다", "무죄 석방 후 총살 당했다", "뭔 줄 몰라서", "정보가 전혀 없었다", "촌수가 멀어 생각도 못했다" 등 답변이 나왔다.
채혈의 중요성은 최근 실제 사례로 증명됐다. 제주4.3 당시 광주형무소에 수감된 이후 사망한 뒤 '공소기각' 판결을 받은 양성홍 제주4.3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장 조부 고(故) 양천종의 귀향 사례다.
고인의 유해는 2019년 12월 광주시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부지 정비 과정에서 발견된 261구의 무연고 유골 중 하나다. 4.3유족일 가능성으로 채혈 DNA를 대조한 결과 신원이 확인됐다. 가능성을 바탕으로 DNA 대조 작업을 진행한 끝에 행방을 찾게 된 행불 희생자다.
4.3도민연대 조사에 참여한 유족들의 채혈 참여율은 낮게 나타났지만, 역설적으로 '남아있는 4.3 과제는 무엇인지'를 묻는 문항에서 1순위가 '지속적 4.3진상규명', 그다음이 '4.3유해발굴채혈 사업'이었다. 필요성은 인식하나 참여는 낮은 아이러니한 결과다.
이에 강미경 조사연구실장은 "과거에는 제주에서 행방불명된 분들만 채혈을 했다. 다른 분들은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최근에 육지 행방불명 희생자 유해가 발굴되면서 기대감이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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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북청년단 모른다 56.9%…"사람 탈 쓰고 그럴 수 없다"
이번 조사에서 서북청년단을 '안다'는 응답은 59명(43.1%), '모른다'는 78명(56.9%)로 나타났다. 알고 있다는 응답자 중 서청이 저지른 피해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39%였다.
피해사실에 대해서는 '서청 사무실로 잡혀가 학살당했다', '보리쌀, 닭 등 기축을 갈취당했다', '이승만 사진과 태극기 등을 강매당했다'는 응답이 나왔다. 학살 장소는 밭, 학교, 바닷가, 동산 등과 함께 정확한 장소를 잘 모르겠다는 답이 있었다.
서북청년단은 해방 직후인 1946년 북한 당국에 의해 피해를 입은 월남자를 중심으로 조직된 단체였다. 혼란스러운 해방정국에서 이른바 '좌익' 세력에 대한 정치적 공격 등을 주로 맡았다. 특히 제주4.3 당시 군경을 대신해 주도적으로 학살 등에 참여했다.
상대적으로 서북청년단과 그들이 저지른 피해 사실에 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가운데 관심과 교육이 요구된다. 최근 제주에서는 4.3추념식을 전후로 스스로 서북청년단의 후예임을 자처하는 극우 성향 단체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기 때문이다.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서북청년단에 대해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 "악질이다", "종교를 이용해 권력 폭력을 쓴 인간 이하의 사람들이다", "죄 없이 잡혀간 사람들 너무나 억울하다", "인정 사정 없었다 인간이 아니다", "무자비하고 독한 놈들", "이제라도 사과하라" 등 답했다.
이 밖에도 응답자들은 4.3 해결 과정에서 잘된 일로 '4.3재심 청구 및 무죄판결'을 1순위로 뽑았다. 비슷한 수치로 '4.3특별법 제정 및 보상금 지급', '4.3평화공원 및 행불인표석 건립'이 공동 2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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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하 시인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 37여년 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당시 공안당국이 저지른 불법 구금과 고문 등 인권침해 사실을 인정, 진실규명 결정했다.
이번 4.3도민연대 조사는 양동윤 대표를 단장으로 △강미경 조사연구실장 △강영란, 홍임정, 고희숙, 김경미 조사연구원 △고상호, 김균민, 김종혁, 김영길, 박학봉, 오창훈 조사지원팀 등이 참여했다.
제주4.3진상규명과명예회복을위한도민연대(대표 양동윤. 4.3도민연대)는 26일 오후 3시 제주시 아스타호텔 3층 대연회장에서 '4.3당시 광주형무소 수형자 실태조사' 보고회 및 '4.3서사시 한라산 이산하 시인과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다음은 설문조사에 참여한 4.3희생자 및 유족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일부△복수하고 싶었다. 너도 자식 낳고 살면서 그럴 수 있느냐 물어보고 싶었다.△억울하게 당한 것이 너무 슬프고 후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너무 힘들게 살았다.△어머니가 나 5살에 돌아가셨다. 형님도 만주에 가서 기억이 안 난다. 4.3 때문에 가난해서 학교도 못 다녔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잘 해결해 주었으면 좋겠다. 다음 세대에서 마음이 풀어지게 해주면 좋겠다. △역사왜곡 처벌하고 앞으로 역사왜곡하는 일 없이 바로 정립됐으면 좋겠다.△마음이 너무 아프다. 시신이라도 찾으면 좋겠다. △4.3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앞으로 후손이 평화롭게 잘 사는 것밖에 소원이 없다.△아버지 하고 불러봤으면, 아버지가 보고싶다. 고생을 많이 했다. △계엄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시신찾아서 모시고 싶다. 재심재판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형무소에서 행방불명된 분들의 유해를 찾는 것은 계속하길 바란다.△채혈을 했는데 아버지 유해를 꼭 찾을 수 있길 바란다.△형무소 기록 중 아버지 사진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아버지 뼛조각이라도 하나 발견됐으면 좋겠다. △형무소에서 복역 중에 돌아가셨다. 아버지 흔적이라도 찾고 싶다.△행방불명 아버지 사망신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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