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업 유치·양질의 일자리 품고… ‘국내 No.1’ 도시 커간다

市승격 23년만에 인구 100만 특례시 출범
한해 출생아 7천명대… 2년 연속 전국 1위
평균연령 39.6세·아동 인구수 ‘최상위권’

올해 8월 기준 21조8092억 투자유치 성공
재정·일자리·세수 확대 등 선순환 구조
정명근 시장 “정조 직주락효 철학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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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가운데) 화성시장이 지난해 우정지구 및 에이치테크노밸리 일반산단 조성사업 관련 상생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지속가 릴게임하는법 능한 성장 기반과 미래지향적 행정 체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최대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내년 2월에는 만세구·효행구·병점구·동탄구 등 4개 일반구 신설을 통해 특례시 규모에 걸맞은 정교한 행정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종합경쟁력 8년 연속 1위를 비롯 지역내총생산(GRDP), 기업체 수, 인구 증가율, 출생아 수 등 주요 성 야마토게임연타 장 지표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미래세대와 산업이 쌍끌이로 성장하는 국가대표 성장거점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 편집자 주







화성 캐릭터 ‘코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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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만의 화성시서 106만명의 ‘화성특례시’로

화성시는 2001년 화성군에서 시로 승격할 당시 인구 21만명 규모의 도농복합도시였다. 동탄 1·2신도시 개발과 첨단기업 유치, 대규모 산업단지 확충, 정주환경 개선 등의 효과로 22년 만에 인구 100만명을 넘어서는 압축 성장을 릴게임몰메가 이뤄냈다. 시 승격 23년 만인 2025년 1월1일 시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부여되는 특례 권한을 확보하며 ‘화성특례시’로 공식 출범했다.
시의 눈부신 성장은 단연 ‘인구 증가’ 덕분이다. 최근 5년간 전국 기초지자체 중 인구증가율 1위를 유지하며 가장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2023년에는 인구 100만명을 돌파했고 2025년 10월 기준 105만6천624명이다.
‘2040 화성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시 인구는 진안·봉담3 등의 3기 신도시 조성 등에 힘입어 오는 2040년께 약 154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수원(126만), 고양(107만), 용인(108만) 등을 제치고 전국 1위 도시로 성장하며, 도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인구가 0.2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시는 2025년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민선지방자치 30년 지역경쟁력 평가’에서 인구 경쟁력 1위로 선정됐다. 해당 평가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SI)를 기반으로 지난 30년간 지방자치단체의 인구, 재정, 지역경제, 건강문화, 환경안전 등 5개 분야 53개 지표를 종합 분석한 결과다.
시는 인구구조의 역동성 뿐만 아니라 재정 건전성과 지역경제 활력에서도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룬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 젊은 화성시 평균 연령 39.6세…출생아 수 1위



동탄신도시 테크노폴 조성에 따라 산업과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시는 2024년 출생아 수 7천201명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7천명 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전국 1위에 올랐다. 합계출산율 역시 1.01명으로 특례시 중 유일하게 1명을 넘어서 전국 평균(0.75명)과 도 평균(0.79명)을 크게 앞섰다. 도내 수원(6천491명), 용인(5천219명), 고양(5천248명) 등과 비교해 최대 2천명 가까운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출생아 수 1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시는 평균연령 39.6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며 아동 인구 수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인구 증가를 넘어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가족을 꾸리며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가 조성됐음을 보여준다.
전국적으로 인구감소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시의 이 같은 성과는 국가적 차원의 희망 신호로 평가된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청년 인구 유출과 출생아 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시는 청년과 가족이 늘어나는 도시로 자리 잡으며 인구감소 시대의 지속가능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 사업체 수·제조업 수·지역 내 고용률 1위



지난해 열린 ‘2024 화성시 대규모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정명근 시장이 8개 기업 대표·임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시의 비약적인 성장은 무엇보다 첨단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있다. 정명근 시장의 투자유치 20조원 달성이 한몫하고 있다.
현재 시에는 12만1천189개의 사업체가 자리하고 있어 전국 1위다. 종사자 수만도 60만7천195명에 달해 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제조업체 수 2만6천689개, 제조업 종사자 수 26만6천142명으로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곧 ‘기업이 찾는 도시’로서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아울러 연간 수출액과 지역 고용률 역시 도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산업 성장과 인구 유입이 선순환을 이루는 균형 잡힌 성장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시가 추진해 온 전략적 기업 유치 정책과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의 결실이다. 시는 서부권·동탄권·향남권 등 지역별 산업 특성에 맞춰 산업단지를 체계적으로 확충하며 반도체·자동차·바이오·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핵심 산업이 어우러진 산업도시로 발전해왔다.
시는 2025년 8월 말 기준 총 21조8천92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압도적인 규모로, 안정적인 재정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세수 확대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정 시장은 임기중 투자유치 25조원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경기도 투자유치 100조원의 20%를 시가 이뤄냈다.
시는 도시, 산업, 인구의 외형적 확장을 넘어 시민의 삶이 함께 성장하는 ‘직주락효(職住樂孝)’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직주락효란 일터(職)와 주거(住)가 가까운 생활 구조 속에서 시민이 여가(樂)를 즐기고, 세대가 서로를 존중하며 효(孝)를 실천하는 공동체적 도시 철학이다. 이는 정조대왕이 꿈꾸었던 신도시 ‘화성’의 정신을 오늘날 행정 속에 되살리는 비전이기도 하다.
정 시장은 “시의 눈부신 성장은 이제 전국이 주목하는 도시 발전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제는 양적 성장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그 기반 위에 ‘화성’이라는 도시를 설계했던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직주락효 철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시는 인구나 산업의 확장과 함께 시민의 행복과 도시의 품격을 더욱 깊이 있게 채워가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일과 주거, 여가와 효의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사람 중심의 도시, 바로 그것이 화성시가 지향하는 진정한 성장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화성/김학석 기자 marskim@kyeongin.com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