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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추천 ◐ 바다이야기 기프트 전환 ◐E 37.rzz625.top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북극항로 시대에 부산의 역할 및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대담에서 북극항로 개척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전 장관은 북극항로가 동남권의 막강한 제조업 벨트에 신규 수요를 창출,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박범준 기자
노동일 주필
"북극항로 개척은 단순히 부산 지역의 이익뿐만 아니라 여수, 광양, 울산, 포항 등 주요 항만도시를 연계한 동남지역 경제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주식동영상강의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으로의 쏠림 현상에서 벗어나 경제 권력의 분산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근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과 '북극항로 시대에 부산의 역할 및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라는 주제로 가진 대담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전 장관은 "우리나라 수출입의 9한국콜마 주식
9.7%가 배를 통해 이뤄지는데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가는 거리가 2만2000㎞, 40일 정도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수에즈운하가 막히거나 해적이 나타나는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며 "북극항로가 열리게 되면 거리는 1만5000㎞, 30일로 거리와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새로운 선박에 대한 발주가 엄청나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홀로서기
전 장관은 "해수부라는 중앙부처가 부산으로 이전해서 북극항로 시대를 여는 마중물 역할과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해야 한다. 부산, 여수, 광양, 울산, 포항 등 한반도 남단을 북극항로 경제권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 서울, 수도권 중심의 경제 일극 체제를 극복해 해수부 직원들이 해양수도권을 우리가 만들었다는 자부심과 명예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한국증시
"이라고 말했다.
―북극항로가 우리나라에 갖는 의미는.
▲먼저, 북극항로는 최대 경제권역인 동아시아와 유럽, 북미 동부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항로로서 물류의 혁신을 가져다줄 수 있다. 북극항로를 활용하면 경제적으로 30~40%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기에 전 세계 무역질서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북극해와 그 연안은용의 눈 게임
방대한 자원의 보고로서 향후 자원개발과 인프라 투자에 관련된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우리에게 제공할 것이다. 북극권역의 자원개발, 인프라 투자 수요가 1조달러 이상으로 예측된다는 자료도 있다. 아울러 북극항로는 동남권의 막강한 제조업 벨트에 신규 수요를 창출,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북극항로를 우리가 선점한다면, 쇄빙선 수요 증가로 인한 조선산업 활성화와 운송비용 감소에 따른 물동량 증가, 선박금융산업 도약 등 산업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다.
―북극항로 개척 시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 경쟁도 예상된다. 부산이 왜 가장 유리한가.
▲부산은 환적 물동량 기준 세계 2위, 컨테이너 처리량 기준 세계 7위를 자랑한다. 전 세계 컨테이너 노선 268개, 280개 항만과 연결돼 있는 등 연결성 기준 세계 4위를 자랑한다. 대한민국 해운·항만 업계의 63%가 동남권(부산·울산·경남)에 집중돼 있다. 이미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부경대, 부산대, 창원대 등 국립대학은 북극항로 시대에 맞춘 맞춤형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 단순한 항만 인프라뿐 아니라 해운, 인재, 산업 인프라가 복합적으로 갖춰져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 부산항은 중국 상하이와 견줄 수 있는 유일한 경쟁 항만으로 평가받고 있다.
―북극항로 경제권역에 대해 설명해 달라.
▲지금 부산항은 컨테이너 중심 항만이다. 하지만 화물은 컨테이너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액체화물도 있고 벌크도 있고 탱크도 있고 에너지도 있고 여러 가지 화물이 있으며 부산항에서 다 처리할 수 없다. 그래서 여수광양항, 진해신항, 부산신항, 울산항에 포항 영일만항까지 묶어서 항만별 특성을 살릴 것이다. 여수광양항은 배후에 석유화학 단지들이 있으니 액체화물 중심으로 키우고 부산은 컨테이너, 포스코가 위치한 영일만항은 벌크로 키우는 등 이들 도시를 북극항로 경제권역으로 만들 것이다.
―해수부 부산 이전의 의미는.
▲해수부의 부산 이전은 북극항로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해수부가 바다와 관련된 모든 정책을 총괄하기 때문에 때로는 마중물 역할을 해 길을 열어주기도 하고, 힘들고 어려울 때는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해야 한다. 부산 이전은 상징적 조치를 넘어 실효적 조치이다.
―해수부 부산 이전이 행정적 비효율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행정적 측면에서 다른 부처와 협의 등을 생각하면 일정 부분 비효율성이라는 것은 분명히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비효율성으로 인해 생기게 되는 손해와 해수부의 부산 이전으로 발생하는 시너지와 이익을 계산하면, 부산 이전이 세종에 있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
―'북극항로 시대의 준비'라는 공감대는 해수부 직원들 사이에 있나.
▲초기에는 생소하거나 낯설게 느껴졌던 북극항로의 의미가 점차 해수부 직원들 사이에서 공감대로 자리 잡고 있다. 간담회, 오찬, 만찬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며 인식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북극항로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는 점을 직원들도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의 준비가 상대적으로 늦었다는 위기의식도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삶의 터전을 옮기는 데 따른 불편함과 어려움은 분명 존재하지만, 해수부가 맡은 국가적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다른 기관 이전에 대한 생각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전체 4종 세트 중 하나에 불과하다. 해사 전문법원 설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해사사건이 런던, 싱가포르 등으로 가고 있는데 매년 발생하는 비용만 3000억~5000억원가량이다. 해사법원을 설치하면 단순히 나가는 돈을 막는 것뿐 아니라 경쟁력을 키워 다른 나라의 해사사건도 우리 법원에서 치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HMM과 같은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으로 일자리도 만들고, 해수부가 발굴한 좋은 기업을 동남투자공사와 매칭해 시장을 진흥시키겠다.
―북극항로 개척과 해수부 부산 이전이 정치적 결정이라는 비판도 있는데.
▲서울·수도권 중심의 성장엔진 하나 달고 지금 날고 있는데, 이는 언제 꺼질지 모른다. 서울·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경제권력을 하나 만들어야 한다.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동남권 집권 효과를 통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목표다. 이것이 잘돼서 민주당이 정치적 이득을 볼 수는 있겠지만,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이 같은 일을 추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무리 정치하는 사람이 표를 생각해도 이렇게는 할 수 없다.
―과거 북극항로 시험운항이 있었지만 사업은 중단됐다. 그때와 지금 무엇이 다른가.
▲과거 정부의 '북극항로' 정책은 '신항로 개척'에 초점을 둔 해운물류 분야에 한정된 정책이었다. 지금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북극항로 정책은 언제 꺼질지 모르는 성장엔진 하나만 가지고 위태롭게 날고 있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한 국가 성장전략 차원에서 추진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미 세계적 수준의 해운, 항만, 산업, 인재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한반도 동남권에 해양수도권을 조성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다른 경쟁국의 상황은 어떠한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상황에서도 유럽 쪽의 무르만스크에서 극동 블라디보스토크까지 4개의 항만과 환적 인프라를 시작했다. 중국은 작년 북극항로에 35척의 배를 보냈고, 일대일로 정책에 '빙상 실크로드'를 추가했다. 일본도 4차 해양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북극항로를 포함시켰다. 경쟁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늦은 건 사실이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
―북극항로는 러시아 영해를 활용해야 하는데, 러시아와의 협력은 어떻게 진행되나.
▲이재명 대통령이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중심으로 미국, 러시아, 북한, 한국, 일본 간 역내 협력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북극항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위축된 러시아와의 협력을 복원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러·우 전쟁이 종식되면 국제정치·경제 여건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외교부 등과 협력해 방안을 마련하겠다.
―해수부 이전만으로 북극항로 개척이 완성될 수 없다. 장관의 역할이 적지 않은데.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에 'K해양강국'과 '북극항로 개척'이 들어가 있다. 공무원은 도구일 뿐이고, 국정 방향이 정해지면 누가 오든지 그 길로 갈 수밖에 없다. 일단 저는 해수부가 안정적으로 이전·안착할 수 있도록 하고,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해 돌이킬 수 없는 일로 만드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 해야 될 일에 정말 몰입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노동일 주필, 정리=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노동일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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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장관은 "우리나라 수출입의 9한국콜마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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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말했다.
―북극항로가 우리나라에 갖는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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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환적 물동량 기준 세계 2위, 컨테이너 처리량 기준 세계 7위를 자랑한다. 전 세계 컨테이너 노선 268개, 280개 항만과 연결돼 있는 등 연결성 기준 세계 4위를 자랑한다. 대한민국 해운·항만 업계의 63%가 동남권(부산·울산·경남)에 집중돼 있다. 이미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부경대, 부산대, 창원대 등 국립대학은 북극항로 시대에 맞춘 맞춤형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 단순한 항만 인프라뿐 아니라 해운, 인재, 산업 인프라가 복합적으로 갖춰져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 부산항은 중국 상하이와 견줄 수 있는 유일한 경쟁 항만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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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산항은 컨테이너 중심 항만이다. 하지만 화물은 컨테이너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액체화물도 있고 벌크도 있고 탱크도 있고 에너지도 있고 여러 가지 화물이 있으며 부산항에서 다 처리할 수 없다. 그래서 여수광양항, 진해신항, 부산신항, 울산항에 포항 영일만항까지 묶어서 항만별 특성을 살릴 것이다. 여수광양항은 배후에 석유화학 단지들이 있으니 액체화물 중심으로 키우고 부산은 컨테이너, 포스코가 위치한 영일만항은 벌크로 키우는 등 이들 도시를 북극항로 경제권역으로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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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관 이전에 대한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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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 주필, 정리=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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