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다운로드 전 꼭 확인해야 할 설치 과정과 실행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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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살림우 작성일25-11-18 07:46 조회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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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다운로드 전 꼭 확인해야 할 설치 과정과 실행 방법많은 분들이 추억의 게임 바다이야기를 다시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바다이야기다운로드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안전하고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적인 설치 과정과 실행 방법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실행하는 것을 넘어, 예상치 못한 문제에 대처하고 안전하게 게임을 즐기기 위한 모든 팁을 이 글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다이야기다운로드 전 필수 확인사항
바다이야기 설치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전 점검은 불필요한 오류를 방지하고 안전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첫째, 안전한 다운로드 경로를 확인해야 합니다. 바다이야기다운로드를 검색하면 수많은 사이트가 나타나지만,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파일을 받을 경우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매우 큽니다. 반드시 공식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나 검증된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최신 버전의 설치 파일을 이용해야 합니다. 특히 \"무료 다운로드\"를 미끼로 하는 의심스러운 사이트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정품 바다이야기 클라이언트를 구하는 것이 안전의 첫걸음입니다.
둘째, 시스템 요구사항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다이야기 게임이 원활하게 실행되려면 사용 중인 PC의 운영체제(Windows 7, 10, 11 등), 메모리(RAM), 프로세서(CPU), 그래픽 카드(GPU) 등의 사양이 게임의 최소 요구 사양을 충족해야 합니다. 만약 시스템 사양이 부족하다면 게임 실행 중 끊김 현상, 멈춤, 또는 아예 실행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PC 버전의 호환성을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아무리 신뢰할 수 있는 경로에서 받았다고 해도, 만약을 대비하여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해 설치 파일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고 예상치 못한 피해를 막는 데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바다이야기 설치 과정 상세 안내
이제 본격적으로 바다이야기 설치 과정을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이 과정을 정확히 따르면 큰 문제 없이 게임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1. 다운로드 및 압축 해제: 바다이야기 설치 파일은 보통 압축된 형태로 제공됩니다. 파일을 다운로드 받은 후, 알집이나 반디집과 같은 압축 해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원하는 폴더에 압축을 풀어줍니다. 이때, 한글 경로보다는 영문 경로에 압축을 푸는 것이 설치 오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설치 파일 실행: 압축을 해제한 폴더 안에 있는 'setup.exe' 또는 'install.exe' 등의 설치 실행 파일을 찾아 더블클릭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시스템 파일에 대한 접근 권한이 필요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3. 설치 옵션 선택: 설치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설치 마법사가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 버튼을 눌러 진행하며, 설치 경로를 지정하는 단계가 나타나면 기본 경로를 유지하거나 원하는 드라이브와 폴더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추가 프로그램 설치 여부를 묻는 경우가 있다면, 신중하게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릴게임 클라이언트 설치 시 함께 설치되는 프로그램들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봅니다.
4. 설치 완료: 모든 과정을 마치면 '설치 완료'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이때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 생성 여부를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리한 실행을 위해 바로가기 생성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다이야기 성공적인 실행 방법 및 문제 해결
설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면, 이제 바다이야기를 실행하여 즐길 차례입니다. 하지만 간혹 발생하는 실행 오류에 대비하는 방법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1. 최초 실행: 설치 완료 후 바탕화면에 생성된 바다이야기 바로가기 아이콘을 더블클릭하여 게임을 실행합니다. 처음 실행할 때는 게임에 필요한 추가 파일 다운로드나 업데이트 과정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잠시 기다려야 합니다. 만약 실행되지 않는다면, PC를 재부팅하거나 관리자 권한으로 다시 실행해 보세요.
2. 호환성 문제 해결: 구형 운영체제에서 개발된 바다이야기 PC 버전은 최신 Windows 환경에서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바로가기 아이콘을 마우스 우클릭하여 '속성' > '호환성' 탭으로 이동한 뒤, '이 프로그램을 실행할 호환 모드'를 이전 Windows 버전으로 설정해 보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신 그래픽 드라이버와 DirectX를 설치하여 그래픽 관련 오류를 방지해야 합니다.
3. 보안 프로그램 충돌: 간혹 백신 프로그램이나 윈도우 디펜더와 같은 보안 프로그램이 바다이야기 실행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일시적으로 보안 프로그램을 비활성화하거나 게임 실행 파일을 예외 목록에 추가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보안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게임 실행 후에는 반드시 다시 활성화해야 합니다.
4. 업데이트 및 고객지원: 게임 실행 중 오류가 발생하거나 추가적인 문의사항이 있다면, 게임 클라이언트 내의 업데이트 기능을 확인하거나 해당 바다이야기 서비스의 공식 고객지원 채널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빠른 해결책입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게임의 안정성을 높이고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바다이야기 이용 시 주의사항
바다이야기를 즐기는 과정에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인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게임 이용을 위한 필수적인 지침입니다.
첫째, 바다이야기는 릴게임의 한 종류로, 사행성을 내포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과도한 몰입이나 무리한 금전 투자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적절한 선에서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즐길 수 있는 한도를 설정하고 지키는 것이 현명합니다.
둘째, 개인 정보 보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회원가입이나 결제 과정에서 요구되는 개인 정보는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만 제공해야 하며, 의심스러운 정보 요구에는 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비밀번호는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셋째, 이른바 \"먹튀 사이트\"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합니다. 바다이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중에는 불법적으로 운영되거나 이용자들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곳도 존재합니다. 과도하게 높은 보상을 약속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사이트 추천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바다이야기다운로드부터 설치, 실행, 그리고 게임 이용까지의 모든 과정은 사용자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안전한 경로를 통한 다운로드, 시스템 요구사항 확인, 정확한 설치 과정 숙지, 그리고 문제 발생 시 효과적인 대처법을 아는 것은 쾌적하고 즐거운 게임 경험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이 가이드를 통해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바다이야기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자 admin@no1reelsite.com
이 기사는 전원의 꿈 일구는 생활정보지 월간 ‘전원생활’ 11월호 기사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병뚜껑 대다수는 재활용되지 못한다. 그런데 처치 곤란이 되어버린 병뚜껑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는 캠페인이 있다. 서울환경연합이 2020년부터 전개 중인 ‘플라스틱방앗간’이다. 문봄 활동가를 만나 병뚜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시민단체와 시민의 이야기를 들었다.
“당신은 플라스틱병뿐만 아니라 그 뚜껑도 열심히 분리배출하는 편인가?” 이에 “그렇다”라고 답한다면 골드몽 다소 실망할 만할 사실 하나를 알려줘야겠다. 재활용되는 줄 알고 있던 병뚜껑, 실제론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서울환경연합은 이런 병뚜껑 문제에 주목해온 환경단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부터 ‘플라스틱방앗간’이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릴게임뜻서울 종로구 누하동에 있는 플라스틱방앗간의 모습. 문봄 활동가가 웃으며 그 앞에 서 있다.
이 캠페인은 시민 참여형 플라스틱 자원순환 프로젝트로, 재활용이 쉽지 않은 병뚜껑을 시민들로부터 모아 업사이클링을 진행한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탄생한 친환경 제품은 시민에게 다시 돌려준다. 현재 릴짱릴게임 까지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의 수는 12만 6355명(2025년 8월 기준). 이들로부터 5285㎏에 달하는 병뚜껑을 수거했다. 무게로는 얼마 되지 않지만 플라스틱 생수병 뚜껑의 무게가 약 2g이기 때문에 개수로 치면 어마어마한 양이다.
서울환경연합은 왜 하필 작은 플라스틱인 병뚜껑에 주목했을까. 병뚜껑은 왜 재활용되지 못하는 걸까. 의문 바다이야기게임 에 대한 답을 듣고 싶어 서울환경연합의 문봄 활동가를 만났다. 현재 그는 플라스틱방앗간 캠페인 운영의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에서 아이디어 얻어
플라스틱방앗간 캠페인은 온라인 공간에서 먼저 시작됐다. 병뚜껑을 제공할 시민 신청자를 온라인으로 받고, 서 야마토게임하기 울환경연합은 택배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병뚜껑을 수거했다. 플라스틱방앗간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시도된 시민 참여형 병뚜껑 순환 캠페인이라, 친환경 소비자로부터 일찌감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인기가 많은 만큼 활동가의 고민도 깊어졌다. 문씨가 말했다.
“시민들이 병뚜껑을 넣어 보낸 택배 상자 등의 쓰레기가 처치 불가능할 정도로 많이 나왔어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한 캠페인인데 오히려 쓰레기를 만들었던 거죠. 이에 활동가들 사이에서 오프라인 공간이 필요하겠다는 의견이 나왔어요. 시민들이 병뚜껑을 직접 가져올 수 있도록요.”
그래서 자원순환센터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오프라인 공간이 2024년 10월 서울 종로구 누하동에 생겼다. 문씨를 만난 장소도 여기였다. 마침 시민 한 명이 에코백에서 병뚜껑을 하나씩 꺼내 색깔별로 수거함에 넣어 분류 중이었다. 생수병, 클렌징폼, 세제 뚜껑 등을 파란색·초록색·분홍색 등으로 나눠 분류를 끝낸 그는 병뚜껑으로 만든 친환경 튜브 짜개(치약이나 핸드크림 등 튜브 형태 용기의 내용물을 끝까지 짜낼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를 받은 후 떠났다.
플라스틱방앗간에서 수거한 형형색색의 병뚜껑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아온 것들이다.
시민에게도 환경에도 모두 이로운 플라스틱방앗간. 이 캠페인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한 걸까. 이야기는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환경연합의 활동가들은 병뚜껑 문제를 시민의 힘으로 직접 해결할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던 중이었다. 그때 이집트의 한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활동가가 ‘프레셔스 플라스틱(Precious Plastic)’을 접한 후 서울환경연합에 알려줬다.
프레셔스 플라스틱은 2013년 네덜란드 디자이너 데이브 하켄스가 설립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누구나 쉽게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눈여겨볼 점은 이 네트워크가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데 필요한 분쇄기·압출기·사출기 등과 같은 기계의 도면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일부 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사이클링 기술을 많은 사람과 나눈 덕분에 누구나 의지만 있다면 큰돈 들이지 않고도 직접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계를 제작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활동가들은 프레셔스 플라스틱이 제공한 도면으로 기계를 직접 제작해 병뚜껑 쓰레기 문제를 시민과 직접 해결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플라스틱방앗간 캠페인이다.
재활용 과정에서 소외되는 병뚜껑 수거
플라스틱방앗간은 병뚜껑만 주 수거 대상으로 삼는다. 작은 플라스틱인 병뚜껑을 캠페인의 중심에 둔 건, 작은 것들의 존재가 흔히 그렇듯 병뚜껑 또한 재활용 과정에서 쉽게 소외되기 때문이다. 문씨가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우리가 분리배출한 재활용품은 선별장으로 향해요. 선별장에서는 크고 작은 플라스틱들이 컨베이어 벨트 위로 한꺼번에 쏟아지며 섞여요. 플라스틱 생수병, 병뚜껑, 플라스틱 용기…. 손으로 이들을 일일이 종류별로 선별해요. 문제는 큰 플라스틱을 골라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거예요. 하물며 작은 병뚜껑은 선별되지 못하는 게 상당수이고 그러다 보니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거나 소각되는 거죠.”
문씨의 말을 듣고 있으니 ‘내가 가정에서 병뚜껑을 아무리 열심히 분리해 버려도 의미가 없는 게 아닐까’라는 회의감이 든다. 이런 회의감을 극복하고 환경보호에 내가 기여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곳이 플라스틱방앗간이다. 그렇다면 플라스틱방앗간에는 어떤 병뚜껑을 가져와도 상관이 없는 걸까.
분쇄기 기계로 잘게 부숴진 병뚜껑.
“대부분의 병뚜껑은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와 PP(폴리프로필렌) 재질로 만들어져요. 모두 재가공이 가능한 재질이라 어떤 병뚜껑을 가져와도 상관없어요. 다만 분리배출할 때와 마찬가지로 병뚜껑에 이물질이 없어야 해요.”
플라스틱방앗간에서는 병뚜껑뿐만 아니라 작은 재질의 플라스틱도 수거한다. 작은 재질의 플라스틱의 경우 병뚜껑과 마찬가지로 ‘HDPE’와 ‘PP’에 해당하는 것만 재활용할 수 있다. 어떤 재질인지는 플라스틱 겉면에 새겨진 재활용 표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플라스틱방앗간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은 경북 포항 남구에 있는 ‘지구공방’으로 보내진다. 이곳에서 병뚜껑은 분쇄·압축·사출 등의 과정을 거친 후 튜브 짜개, 카라비너(암벽 등반에 쓰는 도구) 등으로 재탄생한다. 과거엔 활동가들이 직접 업사이클링 작업을 진행했으나 전문성을 갖추고자 현재는 제작 과정을 지구공방에 위탁했다.
작은 행동이 모여 기후 문제 해결 기대
플라스틱방앗간이 병뚜껑 수거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전국의 여러 제로 웨이스트 숍에서 유사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플라스틱방앗간 홈페이지(ppseoul.com/map)에 들어가면 병뚜껑을 수집하는 지역별 수거 공간들을 확인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의 ‘플라스틱정류장’, 강원 강릉시의 ‘내일공작소’ 등이 그것이다. 그러니 ‘병뚜껑을 들고 서울까지 가야 하나’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만약 재활용품 수거 공간도 없는 벽오지 등에 거주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동네에 재활용품 수거 공간이 없다면 친환경 실천 플랫폼 ‘에코야 얼스(Ecoya Earth)’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재활용품의 무게가 1㎏이 넘으면 직접 와서 수거해 가요.”
분쇄한 병뚜껑은 열을 가해 녹인 후, 금형에 넣어 굳혀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된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해야 할 일을 시민단체와 시민이 대신 해주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문씨도 이에 동의한다.
“병뚜껑은 재활용을 못하는 게 아니라 선별 과정에서의 방법적인 문제 때문에 안 하는 것이잖아요. 이런 것들을 보완하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플라스틱방앗간 같은 캠페인을 벌이다 보면 언젠가 제도적 보완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요?”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와 조지아주립대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1950~2015년 45억t의 플라스틱이 매립되거나 자연에 그대로 버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2g짜리 생수병 뚜껑 하나 재활용한다고 기후 문제가 과연 해결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든다. 이에 대해 서울환경연합과 자원 수거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굳게 믿는다. 작은 행동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이뤄 기후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이런 마음으로 작은 병뚜껑도 귀하게 여긴다. 낙담보다는 희망을 택한 이들을 보며 집에 있는 병뚜껑을 모아본다.
글 윤혜준 기자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병뚜껑 대다수는 재활용되지 못한다. 그런데 처치 곤란이 되어버린 병뚜껑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는 캠페인이 있다. 서울환경연합이 2020년부터 전개 중인 ‘플라스틱방앗간’이다. 문봄 활동가를 만나 병뚜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시민단체와 시민의 이야기를 들었다.
“당신은 플라스틱병뿐만 아니라 그 뚜껑도 열심히 분리배출하는 편인가?” 이에 “그렇다”라고 답한다면 골드몽 다소 실망할 만할 사실 하나를 알려줘야겠다. 재활용되는 줄 알고 있던 병뚜껑, 실제론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서울환경연합은 이런 병뚜껑 문제에 주목해온 환경단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부터 ‘플라스틱방앗간’이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릴게임뜻서울 종로구 누하동에 있는 플라스틱방앗간의 모습. 문봄 활동가가 웃으며 그 앞에 서 있다.
이 캠페인은 시민 참여형 플라스틱 자원순환 프로젝트로, 재활용이 쉽지 않은 병뚜껑을 시민들로부터 모아 업사이클링을 진행한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탄생한 친환경 제품은 시민에게 다시 돌려준다. 현재 릴짱릴게임 까지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의 수는 12만 6355명(2025년 8월 기준). 이들로부터 5285㎏에 달하는 병뚜껑을 수거했다. 무게로는 얼마 되지 않지만 플라스틱 생수병 뚜껑의 무게가 약 2g이기 때문에 개수로 치면 어마어마한 양이다.
서울환경연합은 왜 하필 작은 플라스틱인 병뚜껑에 주목했을까. 병뚜껑은 왜 재활용되지 못하는 걸까. 의문 바다이야기게임 에 대한 답을 듣고 싶어 서울환경연합의 문봄 활동가를 만났다. 현재 그는 플라스틱방앗간 캠페인 운영의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에서 아이디어 얻어
플라스틱방앗간 캠페인은 온라인 공간에서 먼저 시작됐다. 병뚜껑을 제공할 시민 신청자를 온라인으로 받고, 서 야마토게임하기 울환경연합은 택배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병뚜껑을 수거했다. 플라스틱방앗간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시도된 시민 참여형 병뚜껑 순환 캠페인이라, 친환경 소비자로부터 일찌감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인기가 많은 만큼 활동가의 고민도 깊어졌다. 문씨가 말했다.
“시민들이 병뚜껑을 넣어 보낸 택배 상자 등의 쓰레기가 처치 불가능할 정도로 많이 나왔어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한 캠페인인데 오히려 쓰레기를 만들었던 거죠. 이에 활동가들 사이에서 오프라인 공간이 필요하겠다는 의견이 나왔어요. 시민들이 병뚜껑을 직접 가져올 수 있도록요.”
그래서 자원순환센터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오프라인 공간이 2024년 10월 서울 종로구 누하동에 생겼다. 문씨를 만난 장소도 여기였다. 마침 시민 한 명이 에코백에서 병뚜껑을 하나씩 꺼내 색깔별로 수거함에 넣어 분류 중이었다. 생수병, 클렌징폼, 세제 뚜껑 등을 파란색·초록색·분홍색 등으로 나눠 분류를 끝낸 그는 병뚜껑으로 만든 친환경 튜브 짜개(치약이나 핸드크림 등 튜브 형태 용기의 내용물을 끝까지 짜낼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를 받은 후 떠났다.
플라스틱방앗간에서 수거한 형형색색의 병뚜껑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아온 것들이다.
시민에게도 환경에도 모두 이로운 플라스틱방앗간. 이 캠페인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한 걸까. 이야기는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환경연합의 활동가들은 병뚜껑 문제를 시민의 힘으로 직접 해결할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던 중이었다. 그때 이집트의 한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활동가가 ‘프레셔스 플라스틱(Precious Plastic)’을 접한 후 서울환경연합에 알려줬다.
프레셔스 플라스틱은 2013년 네덜란드 디자이너 데이브 하켄스가 설립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누구나 쉽게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눈여겨볼 점은 이 네트워크가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데 필요한 분쇄기·압출기·사출기 등과 같은 기계의 도면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일부 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사이클링 기술을 많은 사람과 나눈 덕분에 누구나 의지만 있다면 큰돈 들이지 않고도 직접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계를 제작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활동가들은 프레셔스 플라스틱이 제공한 도면으로 기계를 직접 제작해 병뚜껑 쓰레기 문제를 시민과 직접 해결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플라스틱방앗간 캠페인이다.
재활용 과정에서 소외되는 병뚜껑 수거
플라스틱방앗간은 병뚜껑만 주 수거 대상으로 삼는다. 작은 플라스틱인 병뚜껑을 캠페인의 중심에 둔 건, 작은 것들의 존재가 흔히 그렇듯 병뚜껑 또한 재활용 과정에서 쉽게 소외되기 때문이다. 문씨가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우리가 분리배출한 재활용품은 선별장으로 향해요. 선별장에서는 크고 작은 플라스틱들이 컨베이어 벨트 위로 한꺼번에 쏟아지며 섞여요. 플라스틱 생수병, 병뚜껑, 플라스틱 용기…. 손으로 이들을 일일이 종류별로 선별해요. 문제는 큰 플라스틱을 골라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거예요. 하물며 작은 병뚜껑은 선별되지 못하는 게 상당수이고 그러다 보니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거나 소각되는 거죠.”
문씨의 말을 듣고 있으니 ‘내가 가정에서 병뚜껑을 아무리 열심히 분리해 버려도 의미가 없는 게 아닐까’라는 회의감이 든다. 이런 회의감을 극복하고 환경보호에 내가 기여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곳이 플라스틱방앗간이다. 그렇다면 플라스틱방앗간에는 어떤 병뚜껑을 가져와도 상관이 없는 걸까.
분쇄기 기계로 잘게 부숴진 병뚜껑.
“대부분의 병뚜껑은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와 PP(폴리프로필렌) 재질로 만들어져요. 모두 재가공이 가능한 재질이라 어떤 병뚜껑을 가져와도 상관없어요. 다만 분리배출할 때와 마찬가지로 병뚜껑에 이물질이 없어야 해요.”
플라스틱방앗간에서는 병뚜껑뿐만 아니라 작은 재질의 플라스틱도 수거한다. 작은 재질의 플라스틱의 경우 병뚜껑과 마찬가지로 ‘HDPE’와 ‘PP’에 해당하는 것만 재활용할 수 있다. 어떤 재질인지는 플라스틱 겉면에 새겨진 재활용 표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플라스틱방앗간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은 경북 포항 남구에 있는 ‘지구공방’으로 보내진다. 이곳에서 병뚜껑은 분쇄·압축·사출 등의 과정을 거친 후 튜브 짜개, 카라비너(암벽 등반에 쓰는 도구) 등으로 재탄생한다. 과거엔 활동가들이 직접 업사이클링 작업을 진행했으나 전문성을 갖추고자 현재는 제작 과정을 지구공방에 위탁했다.
작은 행동이 모여 기후 문제 해결 기대
플라스틱방앗간이 병뚜껑 수거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전국의 여러 제로 웨이스트 숍에서 유사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플라스틱방앗간 홈페이지(ppseoul.com/map)에 들어가면 병뚜껑을 수집하는 지역별 수거 공간들을 확인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의 ‘플라스틱정류장’, 강원 강릉시의 ‘내일공작소’ 등이 그것이다. 그러니 ‘병뚜껑을 들고 서울까지 가야 하나’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만약 재활용품 수거 공간도 없는 벽오지 등에 거주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동네에 재활용품 수거 공간이 없다면 친환경 실천 플랫폼 ‘에코야 얼스(Ecoya Earth)’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재활용품의 무게가 1㎏이 넘으면 직접 와서 수거해 가요.”
분쇄한 병뚜껑은 열을 가해 녹인 후, 금형에 넣어 굳혀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된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해야 할 일을 시민단체와 시민이 대신 해주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문씨도 이에 동의한다.
“병뚜껑은 재활용을 못하는 게 아니라 선별 과정에서의 방법적인 문제 때문에 안 하는 것이잖아요. 이런 것들을 보완하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플라스틱방앗간 같은 캠페인을 벌이다 보면 언젠가 제도적 보완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요?”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와 조지아주립대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1950~2015년 45억t의 플라스틱이 매립되거나 자연에 그대로 버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2g짜리 생수병 뚜껑 하나 재활용한다고 기후 문제가 과연 해결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든다. 이에 대해 서울환경연합과 자원 수거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굳게 믿는다. 작은 행동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이뤄 기후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이런 마음으로 작은 병뚜껑도 귀하게 여긴다. 낙담보다는 희망을 택한 이들을 보며 집에 있는 병뚜껑을 모아본다.
글 윤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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