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열린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관객과의 대화’ 진행 모습.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제공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30일까지 내년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활동할 어린이·청소년 집행위원 ‘비키즈’를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비키즈는 내년 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레디~액션!’ 예선 영화 심사와 프로그램 기획, 관객과의 대화(GV), 시상식 진행 등 다양한 영화제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에 참여한다. 내년 기준 초등학교 5~6학년과 고등학생, 같은 나이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영화제 누리집(biky. 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edu@biky.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 심사 뒤 다음달 2일 결과를 누리집에서 발표하며, 같은달 6일 면접 심사를 거쳐 9일 최종 선발자를 공개한다. 위촉식은 다음달 20일 열릴 예정이다. 비키즈 임기는 선발된 뒤부터 내년 8월까지이며, 영화제 전까지 다달이 2~3차례 정 기모임에 참석해야 한다. 특히 내년 7월 열리는 본 행사 참석은 필수다.
비키즈로 활동하면 영화제 기념품, 봉사활동 시간 인증, 전용 특강 등을 받을 수 있다. 영화제 현장에 직접 참여해 영화인과 다른 참가자와의 인적 교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자신의 시선과 목소리를 영화제로 표현할 수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사무 국 관계자는 “정답보다는 호기심과 용기, 그리고 함께 배우고 나누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며 세상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어린이, 청소년을 기다린다. 영화를 사랑하고, 다양한 사람과 어울리며 영화제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친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 영화제는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7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등지에서 막을 올렸다. 내년 21회 영화제도 7월에 열릴 예정이다. (051)995-7603.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