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고 국민 모두의 인공지능 역량 함양을 지원하기 위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5.11.10/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김재현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0일 정부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계획을 밝히며 △생애주기 관점의 AI 교육 지원 △지역 AI 교육 기반 강화 △단계적 정책 추진을 전임 정부의 디지털 교육 정책과의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최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역과 세대의 차이와 관계없이 AI 대전환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전 생애에 걸친 보편적 AI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모두를 위한 AI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산업계 인재나 교원이 연봉 상한이나 정년에 구애받지 않고 연구를 지속할 수 있게 제도 개 선에 나설 방침이다.
다음은 최 장관, 최은희 인재정책실장과의 일문일답.
-유·초·중등부터 평생교육까지 범위가 넓다. 중점 추진 과제는. ▶(최교진) 핵심 추진 과제는 국민 모두가 지역과 세대의 차이와 관계없이 AI 대전환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전 생애에 걸친 보편적 AI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2년 교육부가 디지털 인재 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어떤 차이가 있나. ▶(최교진) 2022년이 초·중등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에는 고등교육과 평생교육 분야까지 합쳐 전 생애주기 관점에서 AI 교육을 지원하고자 한다. 두 번째는 수도권에 비해 부족했던 지역의 AI 교육 기반을 강화해 고른 국가균형성장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전환의 시기에 학생·학부모·선생님의 혼란이 없도록 단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 교원양성기관에서부터 AI 교육과정을 개발해 역량을 확보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AI 인재 정책에는 가르칠 전문가가 없다는 비판이 있다. 구체적 전략이 있나. ▶(최교진) 새로운 정보를 중심으로 교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교원 양성기관에서 충분히 준비된 예비 교사를 양성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현재 학교에 계신 선생님들이 자기 교과의 교육 내용을 AI와 결합해 수업을 진행하도록 연수를 진행해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은희) 겸임 제도를 제대로 활성화해야 한다. 산업계, 연구계, 해외 대학에서 근무하는 우수한 분들을 국내 교원으로 유치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려 한다. 연봉 상한이나 정년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해서 하던 연구를 계속하는 규제개혁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두 번째로 대학 내, 또는 대학 간의 겸직 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 다음으로 안정적인 연구 생태계 조성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한 범부처 과제로,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비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매년 R&D 총예산을 5% 수준으로 확대 유지하겠다는 안이 있다. 또 연구 평가 제도를 개선해 혁신적인 연구를 이어가고, 실패해도 (연구를) 자산화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 단계별로 로드맵을 제시하고 성장 단계별로 확실한 지원책을 제시해 (국내에서 연구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다.
-국공립대에서 교원에게 대학 총장보다 연봉을 높게 주려면 교육부 장관이 인사혁신처장과 협의해야 한다.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 ▶(최은희) 개별적으로 수요가 있으면 협의를 통해 상한에서 제외하는 식으로 접근한다. 이외의 경우도 제도적으로 가능하도록 현장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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