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8.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원 후보자의 과거 시민단체 활동 이력과 성평등·인권 관련 주요 정책 검증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원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3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청문회에서는 여성·인권 활동에 집중된 원 후보자 이력이 검증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에서는 TRADESTATION
여권 내 성비위 문제, 정치적 편향성 등에 대한 원 후보자의 가치관 검증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출신인 원 후보자는 중앙여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 30기를 수료했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을 맡아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지원과주식거래비용
법·제도 개선 활동을 이어왔다.
2021년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을 이후 출범한 국방부 산하 민관군 합동위원회 분과를 이끌었으며 2023년 7월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임명된 후 군인권보호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청문회에서는 윤석열 정부부터 1년 반째 이어진 장관 공백 사태 수습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 종합주가지수전망
수행 계획 관련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 후보자는 과거 성착취 피해 여성을 보호하고 성 매수자와 알선자를 처벌하는 방식의 성매매처벌법개정을 촉구한 바 있다.
이 밖에 원 후보자가 강조한 포괄적 차별금지법·비동의강간죄 필요성, 교제폭력·디지털 성폭력 문제, 성평등 강화 방안 등도 주요 질의에 포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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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후보자는 지난 18일 인사청문 준비 집무실에 출근하며 "임명된다면 아동·청소년 건강한 성장과 다양한 가족 지원, 동등한 기회와 권리가 보장되는 성평등 사회 실현, 여성 안전과 건강권 보장이란 여가부 국정과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성별 고정관념으로 인해 남성들이 겪는 어려움, 군대 등 한반도 상황으영풍 주식
로 인해 남성들이 느끼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야당은 일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윤미향 전 의원이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에 오른 데 대해 윤 전 의원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참고인으로 불러 원 후보자 판단을 물으려 했지만, 여당 반대로 채택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여야가 합의한 증인·참고인은 없다. 여가부 관계자는 "부처 정책과 연계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3일 원 후보자를 여가부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같은 달 19일 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성평등 정책 총괄과 폭력 피해자 보호, 가족과 청소년 지원 등 소관 정책에 대해 소임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할 자질을 가졌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원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단계를 통과한다면 여가부는 1년 반만에 수장 공백 사태를 마무리짓게 된다. 여가부는 윤석열 정부 당시 폐지 논란에 이어 지난 2023년 9월 김현숙 전 장관이 잼버리 파행 사태에 책임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래 불안정한 지위를 유지해왔다.
윤 전 대통령은 후임 후보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지만 김 후보가 주식 파킹 논란 등으로 한 달 만인 같은 해 10월 자진 사퇴하면서 김 전 장관이 업무를 이어왔다.
지난해 2월 윤 전 대통령은 김 전 장관 사의 표명 6개월 만에 사표를 수리했고, 여가부는 신영숙 차관 대행 체제로 1년 6개월째 장관 공백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은 정권 첫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그러나 강 의원은 보좌진 갑질 의혹부터 여가부 예산 삭감 논란, 교수 시절 무단결강 폭로 등 의혹을 남긴 채 장관 인사청문제 도입 이후 첫 현역 의원 낙마라는 불명예를 안고 한 달 만에 자진 사퇴했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여성가족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이인선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9.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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