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비하인드 뉴스, 정치부 이성대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시작할까요.
[기자]
< 갑자기 2만명이 나타났다 >
국민의힘이 어제 대구에서 장외집회를 개최했는데 과연 얼마나 참석했는지도 상당히 관심사였죠.
일단 국민의힘은 언론에 어제 대구집회에서는 약 7만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공지했습니다.
다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경찰 추산으로는 약 2만명 정도 참석했다라고 좀 차이는 있습니다.
[앵커]
주최 측 주장 7만 명, 경찰 추산 2만 명이네요. 국민의힘은 지역적 기반이 튼튼한 대구에서 집회를 열었으니까 많이 나왔겠거니라고 예상을 했겠죠?
[기자]
그렇습니 원하네 다. 특히 '윤 어게인' 세력 일각에서는 지금 장동혁 대표도 배신자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가 아무리 싫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집회에 참석해줬기 때문에 흥행에 성공했다 또 이렇게 자평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신혜식/유튜버 (출처 : 유튜브 '신의한수') : 장동혁을 무시해도 어제 집회는 보수가 향후 금리 전망과 정책적 시사점 만들어 준 집회고 애국 세력들, 윤어게인 세력이 만들어 준 집회예요. 윤어게인이 장동혁이 뭐라고 하든 말든 거기 가준 거야, 대구시민들이. 그거를 장동혁이 잘 알아야 되는 거죠.]
그런데 지난 2월 초, 같은 장소에서 한창 탄핵정국 때 손원보 목사 주도로 '윤 어게인' 세력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 내집마련 생애첫대출 도 경찰 추산으로는 5만 명, 주최 측 추산으로는 15만 명이 참석했었는데 약 7개월이 지난 지금 보시면 경찰 추산 기준으로 약 절반 정도 규모가 더 축소됐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다.
[앵커]
당에서는 이런 장외투쟁 방식이 실효성이 없다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저희가 앞서 전해 드렸고. 그런데 앞으로 어떻게 할지 부산개인회생상담 가 더 걱정일 것 같아요. 계속해야 될지 언제까지 해야 될지요.
[기자]
그러다 보니까 이제 인원을 부풀린 게 아니냐라는 논란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공지를 보시면 어제 원래는 '5만 명 이상으로 참석 인원을 추산했지만 장동혁 대표가 연설할 때 인파가 몰려서 7만 명 이상으로 최종 집계됐다'라 사진제공 고 공지를 했습니다.
다시 얘기하면 장동혁 대표가 행사 마지막쯤에 연단에 올라서 7분 정도 연설을 했는데 이 15분 정도, 길어야 20분 정도 사이에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2만 명이 갑자기 동대구역 광장에 나타났다라는 주장인 것이죠.
물론 당대표 연설은 행사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집회 참석자의 숫자가 증가할 수는 있지만 그게 200명, 2000명도 아니고 2만 명씩 증가한다는 것은 과장이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게요. 갑자기 그 많은 인원이 어디에서 나타났을까요.
[기자]
그래서 이제 국민의힘이 자체적으로 촬영했던 드론 영상도 한번 비교해 봤습니다.
보시면 왼쪽은 2부 행사 초반에 박충권 의원의 규탄사가 끝난 직후의 드론 영상이고요.
오른쪽은 2부 행사의 마지막쯤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의 연설이 거의 끝나갈 때쯤. 약 1시간 정도 지난 시간인데 보시는 것처럼 거의 육안으로 봐도 인원의 차이가 크지 않은 모습입니다.
오른쪽이 조금 더 시간이 지나서 그림자는 드리워졌지만 2만 명 이상이 더 참여했다라고 보이지는 않는 모습이고요.
국민의힘 주장대로면 지금 장동혁 의원의 연설하는 15분 동안 2만 명. 다시 말하면 예상던 5만 명의 40%가 급증한 셈입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저 40%가 급증했다는 게 육안으로도 보이지 않는다, 이런 분석이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이 장외집회를 주도한 장동혁 대표를 띄우기 위해서 뭔가 숫자를 조금 더 부풀린 게 아니냐는 논란도 있는 것이고 김재섭 의원 같은 경우에는 숫자에 의미 부여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 이렇게 비판도 했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의원 (출처 :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집회에서 사람 몇 명 온 것 가지고 집회의 성패를 평가하는 방식이 그렇게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광장에 모인 인파를 가지고 여론을 추정한다든지 아니면 당의 기세를 판단하는 거는 사실 매우 부정확한 판단…]
[앵커]
공공의 이익에 반하지만 않는다면 누구나 집회의 자유는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