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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랠리’가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연중 최고가를 찍었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주가도 들썩였다.



일러스트=챗GPT 달리


이번릴게임 손오공
주(9월 22~26일) 시장 분위기도 반도체 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달렸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마이크론)의 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이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마이크론은 한국시각으로 23일 새벽 경영 실적과 2026회계연도(2025년 9월~2026년 8월) 업황 전망을 공개한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가아리랑KRX100EW 주식
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해 ‘반도체 업황 풍향계’로 불린다.
시장에선 마이크론이 4분기 주당순이익(EPS) 2.77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마이크론은 4분기 EPS 전망치(가이던스·Guidance)를 2.85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미국 물가 지표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은행주식계좌
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연말까지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시장이 상승한 상황에서 물가 급등은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살피는 핵심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8월치가 한국시각으로 26일 밤 나온다. 시장은 전년 대비 2.7%, 전월 대비 0.3주식속보
%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주 후반부로 갈수록 긴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코스피지수 밸류에이션(Valuation·평가 가치)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시가총액 ÷ 순이익) 기준 11배를 넘어섰고,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시가총액 ÷ 순자산)도 1.1배를 웃돌면서 부담이 최근테마주
커진 측면이 있다.
유대교 신년제인 로쉬하샤나(Rosh HaShanah)가 22일부터 24일까지로 북클로징(Book Closing·장부 마감)에 따라 외국인 수급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시장 외국인 지분율은 33%대로 지난해 7월 35%보다 낮은 수준이고, 누적 순매수 추이로 봐도 수급 여력은 남아있다”면서도 “3분기(7~9월)와 4분기(10~12월) 기업 실적 하향에 따른 조정 가능성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업종별 온도차도 이어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중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호텔, 카지노, 화장품 등이 수혜 업종으로 떠올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해 만날 예정이어서 관련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오른 헬스케어나 소프트웨어 등의 성장주가 주목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AI 소프트웨어는 정책 모멘텀(Momentum·상승 동력)도 있어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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