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출범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출시한 차량 50여 대를 한자리에 모아 공개했다. 오는 2030년까지 기존 5개로 구성된 모델 라인업을 7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간 판매량은 1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 N은 BMW M, 메르세데스-벤츠 AMG, 아우디 RS처럼 같은 모델 중에서도 성능이 좋은 차에 붙는 브랜드다.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레이싱카 수준의 차량을 선보여 기술력을 입증하고,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는 18일 고성능 브랜드 '현대N' 출범 10주년을 맞아 경기 의왕시 'N아카이브'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권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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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18일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N아카이브’에서 N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N아카이브는 브랜드 출범 후 출시된 벨로스터 N, 코나 N, 아반떼 N, 아이오닉 5 N, i20 N 등 모델 50여 대를 보관·복원·관리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다모아릴게임
먼트실 상무는 “N 출범 이후 10년 간 어려움이 많았다”며 “고성능차라는 영역으로 브랜드 저변을 넓히고,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승리하고, 고성능의 전동화(전기로의 전환)라는 여러 가지 상징적인 의미를 써내려 가는 과정은 절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N아카이브의 차량 대수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N아카이브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엔벨롭
WRC), 투어링 카 레이스(TCR) 등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 실제 출전한 차량도 보관하고 있는데, 현재 대회에서 활약 중인 차들도 계속 추가하고, 차량뿐 아니라 부품도 함께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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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N아카이브'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권유정 기자


N아카이브에는 올해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오닉 6 N도 전시됐다. 아이오닉6N은 아이오닉5N을 잇는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다. 최대 가속 성능을 낼 수 있는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최고 출력은 478㎾h(650마력)에 달하고, 정무료야마토
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2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현재 5개(▲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반떼 N ▲i20 N ▲i30 N)로 구성된 N 모델 라인업을 7개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내연기관은 물론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개발하고, 전동화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판매량은 1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2만3451대)의 4배를 웃도는 수치다.
현대N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올해 8월까지 14만6779대다. 전체 90%가 넘는 차량이 미국, 독일, 영국 등 해외(13만3585대)에서 판매됐고, 국내 판매량은 1만3194대로 집계됐다. 해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i30 N(5만7689대), 아반떼 N(2만4681대), i20 N(2만1403대), 국내는 아반떼 N(7432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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