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국전력이 3분기 최대의 실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족쇄처럼 묶인 부채 부담은 여전한데요.
최근 정부의 탈탄소 정책과도 맞물려 전기료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산업계에선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3분기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5조6,519억원.
국제 유가 하락으로 원료비 부담이 크게 줄자,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60% 이상 늘면서 분기 기준 최초로 5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던 부채는 여전합니다.
3분기까지의 부채 규모는 118조6천억원으로, 한전은 하루에만 73억원의10억만들기프로젝트
이자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이에 자연스럽게 전기료 인상 여부에 재차 관심이 쏠립니다.
공교롭게도 최근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발전사들의 배출권 유상할당 비율도 50%로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발전사들의 배출권 구입 비용이 늘면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구매하는 한전의 부담도 커지는 만TIGER반도체 주식
큼, 전기료 인상 압박 요인은 늘어난 셈입니다.
<김성환/기후에너지부 장관> "배출권거래제에서 유상할당이 전기료 인상 요인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다만) 전기료를 높이자는 게 목표가 아니라 기후위기에 맞게 소위 가격을 내재화하는 과정이고…"
다만 산업계는 우려를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 계획에 따황금에스티 주식
라 전기료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에 대한 영향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유승훈/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 "10원 정도는 전기 요금 인상 요인이 2~3년 이내에 발생한다, 기업들이 그걸 제일 걱정하는 겁니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지난 3년 동안 80% 가까이 올라서…버티기 어려운 한계 기업들이 많이에프알텍 주식
나타나게 될 것 같고요."
현재로선 물가 우려와 내년 지방선거 등을 고려해 정부가 당장 인상을 단행하진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인상 압박이 본격화될 만큼 정부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함성웅]
[이데일리ON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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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