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시스]동탄내부순환고속화도로 노선도(사진=화성시 제공)2025.09.1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 동서남북 어디든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한 교통망 완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7일 화성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8일 '2025년도 제3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화성~오산 고속화도로' 제3자 제안공고를 의결, 화성시 내부순환도로망 구성의 3대 핵심 고속화도로 구축 계획이 현실화됐다.
화성시 내부순환도로망 구축은 시민생활을 편하게 하고 산업물류 이동 효율성을 높이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던 민선8기 화성시의 약속이다. 세곡동 보금자리주택
주요 3대 핵심 고속화도로는 화성~오산고속화도로, 발안~남양고속화도로, 매송~동탄고속화도로 등 3개다.
화성~오산 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화성시 향남읍에서 오산시 금암동까지 13.3㎞ 구간에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국지도와 지방도 교통을 분산하고,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 생애최초 주택청약 도로를 연결해 물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분석됐다. 통행시간도 최대 30분 단축될 전망이다.
발안~남양 고속화도로(15.36㎞)는 지난해 7월 기재부 민간투자심의를 통과했다. 2026년 착공, 2029년 개통 예정이다. 완공되면 향남~남양~안산 구간 통행시간은 현재 40분에서 20여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매송~동탄 고속화도로(10.63㎞ 대연2구역 롯데캐슬레전드 ) 역시 지난 8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에서 사업타당성과 적격성을 확보했다. 매송면 원평리에서 동탄신도시 반정동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고속화도로다. 개통되면 매송면에서 동탄신도시까지의 통행 시간이 50분에서 26분으로 단축된다.
이들 3개 노선은 동탄을 출발해 진안·봉담·새솔(송산그린시티)· 파산상담 남양·향남·양감을 거쳐 다시 동탄으로 이어지는 내부 순환축을 형성한다.
매송~동탄 고속화도로가 동탄신도시 반정동에서 매송을 잇고, 이어 비봉~매송간 고속화도로가 매송에서 비봉까지 잇는다. 다시 남양~발안(향남)은 남양~발안 고속화도로가, 향남에서 동탄까지는 화성~오산고속도로와 오산대역로·동탄세교로 이어진다. 동탄권역에서는 지방도317호선 토지담보대출금리비교 과 동탄원천로가 연결돼 출발점인 반정동으로 이어진다.
시는 내부순환도로망이 완성되면 시민 누구나 시 전역을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생활권 혁신이 실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동차·반도체·바이오 산업단지가 밀집한 서남부권의 산업물류 이동 효율성도 크게 향상시켜 기업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탄신도시와 봉담·진안·향남지구, 송산그린시티 등의 단절로 초래됐던 지역 불균형 문제와 도시와 도시 간, 도시와 산업단지간 연결성 부족 문제 등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내부 순환도로망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산업·경제 기반을 강화하는 화성시의 미래 전략"이라며 "동서남북 주요 거점을 30분 내 연결해 더 편리한 생활, 더 강한 도시 경쟁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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