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길고 괴롭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 마음을 나조차도 모를 만큼 답답할 때 우리는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하다.
화천 소도마을에서 활동하는 전수민 한국화가가 ‘타로의 위로, 그림의 대답(사진)’을 펴냈다.
화가로서 미술치료와 타로 상담을 해 온 그는 타로를 단순한 예언의 도구로 여기지 않는다. 그보다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삶을 이해하며 치유해 가는 하나의 그림 언어로 사용한다.
십년 넘게 타로 상담을 해온 전수민은 타로 상담 사례를 알려준다. 무의식에 잠겨 있던 질문이 타로 카드를 선택하며 수면 위에 떠오르기도 하고, 카드 속 상황을 통해 자신을 쿨사이다릴게임 바라보기도 한다.
자신이 무너지지 않으려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청소년과 권태기 연애에서 주저하는 이도, 사랑하는 아이를 떠나보낸 아버지도 그림을 통해 위로받는다. 사소하게 넘길 수 있는 타로카드에서 나의 감정이 읽히고,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자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전수민 황금성게임다운로드 은 “미술치료의 시선으로 타로를 바라보고, 한국화가의 손끝으로 그 감정을 풀어내며, 삶을 다른 결로 어루만져보고 싶었다”며 “인생의 정답은 없다. 다만 삶이 흐릿하고 방향이 보이지 않을 때, 한 장의 카드, 하나의 그림이 당신의 마음을 가만히 쉬어가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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