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화제를 일으킨 두 나라 외교관의 사진입니다.
고개를 숙인 사람은 일본 외교관이고요,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은 이 사람은 중국 외교관인데요.
어찌된 사연일까요?
[류진쑹/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장/어제 : "물론 (회담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엄중."]
두 손을 주머니에 찌른 채 느긋하게 걷는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장과 뭔가 쩔쩔매는 듯한 일본 외무성 국장입니다.
'굴욕 외교'처럼 보이는 영상, 중국 관영 SNS를 통해 즉시 퍼졌는데요.
모바일릴게임 일본 지지통신은 중국이 우위를 드러내기 위한 선전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통역에 귀를 기울이느라 머리를 숙인 것처럼 비친 것이지, 조아린 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속내야 어찌 됐든,일본이 외교관을 베이징에 급히 파견한 건 중국의 불편한 심기를 달래기 위한 건데요.
빌미를 제공한 건 일본 다카이치 바다이야기사이트 총리였습니다.
하필 가장 민감한 타이완 문제를 거론한 거죠.
그는 "중국이 타이완에 전함을 사용하는 등 무력을 행사할 경우, 일본은 '존립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중국의 침공에 맞서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
[쉬빙칭/베이징 직장 골드몽사이트 인/어제 : "제 부모님은 일본 비자를 발급받았는데요. 최근 여행을 취소했습니다. 분쟁과 위험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건 문화·관광산업입니다.
중국이 여행 자제령을 내리면서, 일본행 항공권이 하루 만에 49만 장 취소됐고요.
일본 영화 상영 금지로 다음 달 중국에서 개봉 예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정이던 '짱구는 못 말려'의 배급이 무산됐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중국은 오늘 일본산 수산물도 수입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는데요.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 중국와 일본 사이에 끼어있는 우리나라는 괜찮을까요?
일단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눈을 돌릴 거란 기대로,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국내 관광업계 주가는 크게 뛰었습니다.
APEC을 계기로 8년 넘게 이어져온 중국의 한한령이 끝나는 게 아니냐, 이런 전망도 있지만 아직은 조심스럽습니다.
우리 K팝 아이돌의 중국 공연이 번번이 무산되는 등 빗장을 열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백우열/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그제 : "중국, 그 다음에 러시아, 남중국해, 남태평양까지도 계속 기능할 수 있는, 서태평양 전체를 아우르는 그런 형태의 기능을 주한미군이 갖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한반도가 거꾸로 뒤집힌 지도, 주한미군의 교육자료인데요.
우리 앞에 펼쳐진 드넓은 바다가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주변국 정세에 따라 위기로 닥칠 수도 있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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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