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제주 한라산 천아계곡을 찾은 탐방객들이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막바지로 접어든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뉴시스


남부지방까지 단풍이 절정을 맞은 가운데, 포근한 주말이 지나면 기온이 급강하할 전망이다. 다음 주 초에는 한파와 함께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16일까지는 전국의 기온이 최고 20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도 주말 동안 아침에는 4~6도로 쌀쌀하겠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16도까지 오르면서 비교적 따뜻할 전망이다.
16일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저기압이 북쪽 지역을 통과하면서 중부지 사이다릴게임 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으로 많지 않다.
전국의 주요 명산에는 주말을 맞아 막바지 단풍을 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계절관측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한라산과 내장산, 주왕산 등 남부지방까지 단풍이 절정을 맞았다. 평년보다 최대 보름가량 늦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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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올가을 최강 추위…충청·전라 첫눈 가능성





첫 한파특보가 발령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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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지나면 겨울이 성큼 다가올 전망이다. 비가 그치고 밤사이 기온이 급강하해 17일부터 초겨울 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북쪽의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를 한반도로 끌어내리기 때문이다. 이에 17일 전국 곳곳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겠고, 한낮 기온 역시 전날보다 10 바다이야기부활 도 이상 떨어져 쌀쌀할 전망이다.

18일에는 서울 -3도, 경기 파주 -6도 등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강한 북서풍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내려갈 수 있다.
충청과 전라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17일 밤부터 18일 새벽 사이에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바다이야기합법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하면서 서해상에서 구름대를 발생시켜 충남과 전라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로 위에 비와 눈이 얼어서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일 오후부터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추위가 점차 풀리겠고, 기온도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