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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정승조 아나운서 ■
찬 바람이 불면 세상도 잠시 숨을 고릅니다.
그 고요 속에서 한 장의 사진이 우리를 멈춰 세웁니다.
사진 속 얼어붙은 새 한 마리.
하지만 그 안엔 따뜻한 온기가 남아 있습니다.
이렇듯 조선희 작가의 개인전 'FROZEN GAZE' 는 멈춰버린 순간 속에서도 꺼지지 않은 생명의 온기를 이야기합니다.
사진 앞에 서면 묻게 됩니다.
"이건 차가운 이미지일까, 아니면 따뜻한 기억일까?"
그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보면, 어느새 차가움 속에서도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작은 빛이 스며듭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자신은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는 사람'이라고요.
얼어붙은 시선 속에 담긴 따뜻한 이야기, 'FROZEN GAZE'의 세계로 걸어가 보시면 어떨까요?
정승조의 아트홀릭은 조선희 개인전 'FROZEN GAZE'를 기획한 '뮤지엄한미 김선영 학예연구사'를 카카오야마토 만났습니다.
■ 'FROZEN GAZE'라는 전시 제목부터 인상적이에요. 전시를 한마디로 소개해 주신다면요.
이번 전시는 '끝내 마주해야 하는, 마주할 수밖에 없는 감정의 시공간'이에요.
'FROZEN GAZE'는 직역하면 '얼어붙은 응시'인데, Frozen은 멈춰버린 감정을, GAZE는 그 감정을 끝내 골드몽릴게임 바라보는 시선을 의미하죠. FROZEN GAZE는 그렇게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의 응어리를 계속 떠올리고 마주하려는 마음을 담고 투영한 단어입니다.
■ 죽은 새를 얼려 찍은 작품이라니, 낯설면서도 강한 이미지가 남습니다. 이런 독특한 작업을 전시로 기획하게 된 계기나, 처음 작가의 작업을 보셨을 때의 인상은 어땠나요?
릴게임갓
FROZEN GAZE 100020, 2020, Pigment print ⓒ 조선희
말 그대로 ‘죽은 새를 얼려 촬영한 작품’이라고 들으면 다소 섬뜩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 그 안에는 훨씬 더 따뜻한 의도가 담겨 있어요. 작가가 손오공게임 촬영한 새들은 모두 로드킬로 생을 마감한 새들이에요. 작가는 그 새들을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상태로, 죽음이 완전히 닥치기 전의 작은 온기를 잠시라도 붙잡고자 얼리는 과정을 거쳤어요. 그건 단순히 죽음을 기록하는 행위라기보다, 짧게라도 남아 있는 생명의 온기를 보존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거죠. 그래서 이 작업은 거칠거나 그로테스크한 느낌보다는 오히려 부드럽고, 어쩌면 애틋하게 느껴지는 면이 더 강합니다.
사실 이번 전시를 기획할 때는 'FROZEN GAZE' 연작뿐 아니라 다른 시리즈도 함께 보여드릴지 많이 고민했어요. 왜냐하면 조선희 작가의 작업에는 개인작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죽음’이라는 주제가 흐르고 있거든요. 조선희 작가는 ‘죽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내 곁에 있다’고 언급하였는데요, 그가 죽음을 바라보며 사유한 결과물들은 역설적으로 아름답고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생과 사의 경계에서 그가 포착한 순간들은 우리로 하여금 죽음의 슬픔보다, 그 안에 담긴 생명의 온기를 먼저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 작가의 개인적인 감정이 작품 속에 깊게 스며 있다고 들었습니다. 전시를 준비하며 마음에 남았던 장면이나 순간이 있었을까요?
조선희 작가가 작업을 이어가게 된 가장 큰 계기 중 하나는 아버지의 죽음이에요. 그 이야기를 회상할 때의 모습이 아직도 제 마음속에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마주한 아버지의 죽음을 지금의 시점에서 다시 이야기하면서도, 그 대목에 이르면 늘 단단하던 목소리가 떨리고,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그건 단순히 슬픔 때문이라기보다, 오랫동안 말하지 못하고 풀리지 않은 감정들이 복받쳐 올라오는 순간을 마주하는 모습 같았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관객들 또한 각자 마주하고 경험했으면 하는 순간이기도 하죠.
■ 전시 공간이 아래층과 위층으로 나뉘어 감정의 흐름을 표현했다고 들었습니다. 공간 구성에 담긴 의도나 관람 포인트를 설명해 주신다면요?
전시 전경
이번 전시는 삼청별관 전시장의 구조적 특성상 자연스럽게 두 개의 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공간의 구분이 단순히 물리적인 층의 차이에 그치지 않고, 작가가 말하는 ‘두 겹으로 흐르는 감정의 시간’을 시각적으로, 그리고 체험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로 작용한다는 거예요.
아래층은 마치 얼음 속에 갇힌 듯 완전히 닫혀 있는 공간으로, 묵직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이곳은 시간 속에서 멈춰 흐르지 못한 감정의 잔여물, 즉 풀리지 않은 애도의 감정을 상징해요. 관객은 이 공간에서 그런 감정과 직접 마주하고, 잠시 그 의미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반면 위층은 아래층과 전혀 다른 분위기예요. 자연광이 가득 들어와 공간이 밝고 열려 있으며, 관객은 이미지 속에 얼음의 결이나 작은 기포, 미세한 균열까지도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위층의 풍경은 아래층의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와는 달리, 한층 따뜻하고 일상적인 정서를 불러일으키죠. 관객은 아래층에 남겨둔 슬픔과 애도의 감정을 잠시 내려놓고, 마치 일상의 빛 속으로 천천히 걸어 나오는 듯한 감각을 경험하게 됩니다.
■ 작가가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는 사람이다"라고 표현했죠. 기획자로서 이 말이 전시에 어떻게 녹아 있다고 보시나요?
FROZEN GAZE 332483, 2020, Pigment print ⓒ 조선희
조선희 작가는 대상을 단순히 기록하거나 그대로 재현하는 데서 멈추지 않아요. 오히려 사진을 하나의 매개로 삼아 자신의 감각과 생각을 구체화하는, 일종의 ‘그리기’ 행위로 확장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전통적인 의미의 ‘사진다움’을 충실히 따르는 작업처럼 보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대상을 바라보는 태도나 접근 방식이 굉장히 자유롭고 유연해요. 익숙한 사진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그 틀 안에서 과감하게 변주하는 거죠.
그래서 그의 작업은 사진의 전형적인 형태와 그것을 벗어난 탈전형적 시도 사이를 미묘하게 오가며, 눈에 보이는 재현과 눈에 보이지 않는 사유가 맞물리는 지점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그 지점에서 작가만의 감각적이고 회화적인 시선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던데요.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떤 건가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아이디어와 전시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대상별 교육 프로그램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어요. 아티스트 토크를 시작으로 성인을 위한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수취인 불명의 편지', 어린이를 위한 '추억은 비누향', 그리고 상설 프로그램 '작가와 나의 일기장' 까지... 작가가 작업 속에서 느낀 감정과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입니다.
추천해 드릴 만한 프로그램 딱 하나를 고르기는 힘들 것 같아요. 그보다는 참여 대상, 일정에 맞춰 한 가지라도 직접 참여해보시길 추천드려요. 특히 상설 프로그램은 전시 기간 내내 언제든 참여할 수 있어서, 삼청동의 조용한 공간에서 잠시 명상처럼 자신을 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이 되실 거예요.
■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아트홀릭 독자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길 바라시나요?
FROZEN GAZE 881844, 2025, Pigment print ⓒ 조선희
이 질문은 조선희 작가가 인터뷰 속에서 언급한 문장으로 대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카메라를 통해 ‘사라지는 것들’에 말을 걸어왔습니다. 이번 전시가 단순히 이미지를 보여주는 자리를 넘어서, 존재가 사라진 뒤에도 남는 감정의 조각들이 이 공간 안에서 조용히 머무르고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사진 제공: 뮤지엄한미)
■ 조선희 개인전 'FROZEN GAZE'
- 장소: 뮤지엄한미 삼청
- 일정: 2025년 10월 31일(금) ~ 2026년 1월 25일(일)
- 관람시간: 10:00 – 18:00 (월요일 휴관)
정승조 아나운서 /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방송인으로 CJB 청주방송에서 활동 중이다.
#충청 #충북 #세종 기자 admin@gamemong.info
찬 바람이 불면 세상도 잠시 숨을 고릅니다.
그 고요 속에서 한 장의 사진이 우리를 멈춰 세웁니다.
사진 속 얼어붙은 새 한 마리.
하지만 그 안엔 따뜻한 온기가 남아 있습니다.
이렇듯 조선희 작가의 개인전 'FROZEN GAZE' 는 멈춰버린 순간 속에서도 꺼지지 않은 생명의 온기를 이야기합니다.
사진 앞에 서면 묻게 됩니다.
"이건 차가운 이미지일까, 아니면 따뜻한 기억일까?"
그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보면, 어느새 차가움 속에서도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작은 빛이 스며듭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자신은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는 사람'이라고요.
얼어붙은 시선 속에 담긴 따뜻한 이야기, 'FROZEN GAZE'의 세계로 걸어가 보시면 어떨까요?
정승조의 아트홀릭은 조선희 개인전 'FROZEN GAZE'를 기획한 '뮤지엄한미 김선영 학예연구사'를 카카오야마토 만났습니다.
■ 'FROZEN GAZE'라는 전시 제목부터 인상적이에요. 전시를 한마디로 소개해 주신다면요.
이번 전시는 '끝내 마주해야 하는, 마주할 수밖에 없는 감정의 시공간'이에요.
'FROZEN GAZE'는 직역하면 '얼어붙은 응시'인데, Frozen은 멈춰버린 감정을, GAZE는 그 감정을 끝내 골드몽릴게임 바라보는 시선을 의미하죠. FROZEN GAZE는 그렇게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의 응어리를 계속 떠올리고 마주하려는 마음을 담고 투영한 단어입니다.
■ 죽은 새를 얼려 찍은 작품이라니, 낯설면서도 강한 이미지가 남습니다. 이런 독특한 작업을 전시로 기획하게 된 계기나, 처음 작가의 작업을 보셨을 때의 인상은 어땠나요?
릴게임갓
FROZEN GAZE 100020, 2020, Pigment print ⓒ 조선희
말 그대로 ‘죽은 새를 얼려 촬영한 작품’이라고 들으면 다소 섬뜩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 그 안에는 훨씬 더 따뜻한 의도가 담겨 있어요. 작가가 손오공게임 촬영한 새들은 모두 로드킬로 생을 마감한 새들이에요. 작가는 그 새들을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상태로, 죽음이 완전히 닥치기 전의 작은 온기를 잠시라도 붙잡고자 얼리는 과정을 거쳤어요. 그건 단순히 죽음을 기록하는 행위라기보다, 짧게라도 남아 있는 생명의 온기를 보존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거죠. 그래서 이 작업은 거칠거나 그로테스크한 느낌보다는 오히려 부드럽고, 어쩌면 애틋하게 느껴지는 면이 더 강합니다.
사실 이번 전시를 기획할 때는 'FROZEN GAZE' 연작뿐 아니라 다른 시리즈도 함께 보여드릴지 많이 고민했어요. 왜냐하면 조선희 작가의 작업에는 개인작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죽음’이라는 주제가 흐르고 있거든요. 조선희 작가는 ‘죽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내 곁에 있다’고 언급하였는데요, 그가 죽음을 바라보며 사유한 결과물들은 역설적으로 아름답고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생과 사의 경계에서 그가 포착한 순간들은 우리로 하여금 죽음의 슬픔보다, 그 안에 담긴 생명의 온기를 먼저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 작가의 개인적인 감정이 작품 속에 깊게 스며 있다고 들었습니다. 전시를 준비하며 마음에 남았던 장면이나 순간이 있었을까요?
조선희 작가가 작업을 이어가게 된 가장 큰 계기 중 하나는 아버지의 죽음이에요. 그 이야기를 회상할 때의 모습이 아직도 제 마음속에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마주한 아버지의 죽음을 지금의 시점에서 다시 이야기하면서도, 그 대목에 이르면 늘 단단하던 목소리가 떨리고,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그건 단순히 슬픔 때문이라기보다, 오랫동안 말하지 못하고 풀리지 않은 감정들이 복받쳐 올라오는 순간을 마주하는 모습 같았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관객들 또한 각자 마주하고 경험했으면 하는 순간이기도 하죠.
■ 전시 공간이 아래층과 위층으로 나뉘어 감정의 흐름을 표현했다고 들었습니다. 공간 구성에 담긴 의도나 관람 포인트를 설명해 주신다면요?
전시 전경
이번 전시는 삼청별관 전시장의 구조적 특성상 자연스럽게 두 개의 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공간의 구분이 단순히 물리적인 층의 차이에 그치지 않고, 작가가 말하는 ‘두 겹으로 흐르는 감정의 시간’을 시각적으로, 그리고 체험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로 작용한다는 거예요.
아래층은 마치 얼음 속에 갇힌 듯 완전히 닫혀 있는 공간으로, 묵직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이곳은 시간 속에서 멈춰 흐르지 못한 감정의 잔여물, 즉 풀리지 않은 애도의 감정을 상징해요. 관객은 이 공간에서 그런 감정과 직접 마주하고, 잠시 그 의미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반면 위층은 아래층과 전혀 다른 분위기예요. 자연광이 가득 들어와 공간이 밝고 열려 있으며, 관객은 이미지 속에 얼음의 결이나 작은 기포, 미세한 균열까지도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위층의 풍경은 아래층의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와는 달리, 한층 따뜻하고 일상적인 정서를 불러일으키죠. 관객은 아래층에 남겨둔 슬픔과 애도의 감정을 잠시 내려놓고, 마치 일상의 빛 속으로 천천히 걸어 나오는 듯한 감각을 경험하게 됩니다.
■ 작가가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는 사람이다"라고 표현했죠. 기획자로서 이 말이 전시에 어떻게 녹아 있다고 보시나요?
FROZEN GAZE 332483, 2020, Pigment print ⓒ 조선희
조선희 작가는 대상을 단순히 기록하거나 그대로 재현하는 데서 멈추지 않아요. 오히려 사진을 하나의 매개로 삼아 자신의 감각과 생각을 구체화하는, 일종의 ‘그리기’ 행위로 확장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전통적인 의미의 ‘사진다움’을 충실히 따르는 작업처럼 보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대상을 바라보는 태도나 접근 방식이 굉장히 자유롭고 유연해요. 익숙한 사진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그 틀 안에서 과감하게 변주하는 거죠.
그래서 그의 작업은 사진의 전형적인 형태와 그것을 벗어난 탈전형적 시도 사이를 미묘하게 오가며, 눈에 보이는 재현과 눈에 보이지 않는 사유가 맞물리는 지점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그 지점에서 작가만의 감각적이고 회화적인 시선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던데요.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떤 건가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아이디어와 전시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대상별 교육 프로그램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어요. 아티스트 토크를 시작으로 성인을 위한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수취인 불명의 편지', 어린이를 위한 '추억은 비누향', 그리고 상설 프로그램 '작가와 나의 일기장' 까지... 작가가 작업 속에서 느낀 감정과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입니다.
추천해 드릴 만한 프로그램 딱 하나를 고르기는 힘들 것 같아요. 그보다는 참여 대상, 일정에 맞춰 한 가지라도 직접 참여해보시길 추천드려요. 특히 상설 프로그램은 전시 기간 내내 언제든 참여할 수 있어서, 삼청동의 조용한 공간에서 잠시 명상처럼 자신을 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이 되실 거예요.
■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아트홀릭 독자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길 바라시나요?
FROZEN GAZE 881844, 2025, Pigment print ⓒ 조선희
이 질문은 조선희 작가가 인터뷰 속에서 언급한 문장으로 대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카메라를 통해 ‘사라지는 것들’에 말을 걸어왔습니다. 이번 전시가 단순히 이미지를 보여주는 자리를 넘어서, 존재가 사라진 뒤에도 남는 감정의 조각들이 이 공간 안에서 조용히 머무르고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사진 제공: 뮤지엄한미)
■ 조선희 개인전 'FROZEN GAZE'
- 장소: 뮤지엄한미 삼청
- 일정: 2025년 10월 31일(금) ~ 2026년 1월 25일(일)
- 관람시간: 10:00 – 18:00 (월요일 휴관)
정승조 아나운서 /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방송인으로 CJB 청주방송에서 활동 중이다.
#충청 #충북 #세종 기자 admin@gamemong.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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