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뉴스12]
우리나라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정작 자신의 흥미나 적성을 찾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데요. 

경기도 평택선 100개의 체험 부스를 통해 진로를 직접 탐색해보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서진석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야외 광장.

한 여학생이 20kg이 넘는 소방대원 복장을 직접 입어봅니다.

방화복과 헬멧, 공기호흡기까지 착용하며 소방관의 무게를 온몸으로 체험합니다.

할부금융인터뷰: 이아라 강예리 신은지 / 경기 청옥중학교
"무거웠고요. 그리고 걷기가 힘들었어요. 그리고 어깨도 아팠어요. 그래서 소방대원이 할 때 계속 들고 있으니깐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경기도 평택시와 EBS가 어제부터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조향사나 특전사 등 이색 직업에 대한  개인회생자대출상품 체험 부스도 운영됩니다. 

특히, AR 등 미래 산업에 대한 고등학교와 대학교 소개 부스가 학생들의 발걸음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조비준 / 경기 효명중학교
"원래는 그렇게까지 크게 없었는데 이거 운전해 보고 많이 느껴진 거 같아요. 이쪽(마이스터고)에서  수협예금금리 기계를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거 같아요."

박람회는 단순한 학과 소개를 넘어 보드게임과 간이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인터뷰: 김도율 / 경기 효명중학교
"스포츠 중계 보면서 화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바뀌고 해설 분들이 이야기하거나 화면 전환할 때 음향이 올라가거나 이런 게 궁금했는데 하는 걸 눈앞에서 봐서 신기했어요."

사상 처음으로 인구 60만 명을 넘어선 평택시는 경기 남부 거점 교육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장선  제2금융권적금 / 평택시장
"다양성과 미래 변화에 대비해서 이런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고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현장에서 이런 프로그램들이 연결돼서 학생들이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행사는 내일까지 이어지며, 약 1만 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지역에 따라 교육과 문화 인프라 격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에서 시작한 체험형 진로 행사가 더 확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BS뉴스 서진석입니다.